텐 하흐, 애스턴 빌라에 지면 진짜 끝이다…맨유 수뇌부도 경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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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거취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상황에 놓였다.
스포츠 언론 디 애슬레틱의 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유 수뇌부는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미팅을 통해 텐 하흐 감독의 거취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애스턴 빌라전 결과에 따라 텐 하흐 감독은 경질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6일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시즌 맨유는 지난시즌과 별다른 바 없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
초반 6경기에서 2승1무3패로 승점을 7밖에 얻지 못했다.
맨유는 중위권에서 더 내려가 13위에 머물고 있다.
아직 초반인 것을 고려해도 굴욕적인 성적이다.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3무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시즌에도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8위에 머물렀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하긴 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성적이 워낙 안 좋아 성과를 크게 인정받지는 못했다.
설상가상 우려했던 대로 맨유는 이번시즌에도 좀처럼 경기 내용,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의 입지는 점점 좁아만 간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텐 하흐 감독에게 힘을 실었다.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티아스 더 리흐트, 마우넬 우가르테, 조슈아 지르크지 등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뤼트 판 니스텔루이 같은 레전드 코치까지 데려와 텐 하흐 감독을 보좌하게 했다.
그런데도 맨유는 초반 부진에서 좀처럼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위기다.
애스턴 빌라는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독일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격파할 정도로 기세가 등등하다.
맨유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맨유는 결국 텐 하흐 감독의 거취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는 개선점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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