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의 미래 이주영 “형들과 코트에서 함께 뛰는 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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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용인=이웅희 기자] KCC는 ‘슈퍼팀’이라 불린다.
화려한 선수들의 집합체다.
하지만 그 뒤를 받치는 이주영(23·182cm)도 KCC의 미래로 성장 중이다.

삼일상고와 중앙대를 나온 이주영은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KCC의 지명을 받았다.
대학리그 득점왕을 차지할 정도로 공격력에선 기대를 모은 유망주다.
지난시즌 부산 홈경기 때 이주영이 잠시라도 투입될 때면 홈팬들 역시 환호하며 신인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주영은 지난시즌 8경기만 뛰었고, 경기당 평균 3분 13초를 뛰었다.
주로 D리그에서 뛰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그래도 플레이오프(PO)에서도 3경기를 뛰며 큰 무대 경험도 쌓았다.
이주영은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내가 들어갔을 때 팬들이 응원도 많이 해주셨다.
많이 뛰진 못했지만 프로 데뷔 시즌 우승까지 했다.
그래도 부족한 걸 많이 느꼈던 첫 시즌”이라고 돌아봤다.

프로에 와서 처음 비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이주영은 “생각했던 것처럼 힘들다.
형들과 같이 운동하며 많이 배웠다.
훈련을 치를수록 몸상태도 좋아지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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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의 경험을 토대로 자신이 나아갈 방향도 정립했다.
이주영은 “프로에 오니 피지컬 차이가 가장 컸다.
190cm 넘는 형들이 앞선 수비도 한다.
힘을 무조건 키워야 한다고 느꼈다”면서 “슛 성공률도 높여야 한다.
많이 뛰지 못해 성공률을 얘기하기 어렵지만, 기회가 왔을 때 주저하지 않고 던지며, 성공률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금은 백업에 불과하지만, 선수라면 당연히 주전을 꿈꾼다.
이주영은 “챔피언결정전 때는 1경기도 뛰지 못했다.
형들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들어가 플레이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더 열심히 해서 감독님의 신뢰도 얻고, 시즌 로스터에 들어가고 싶다.
중요한 순간 형들과 함께 코트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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