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께 감사드린다” 한화 김경문 감독, 가을 야구 좌절 속에서도 남다른 마지막 홈 3연전 예고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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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한화가 올해 마지막 잠실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 확정이라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을지 모른다.
그래도 만원 관중 열기에 응답하며 승리를 선물했다.

한화는 25일 잠실 LG전에서 4-2로 이겼다.
시즌 전적 65승 74패 2무가 됐다.
안치홍이 4타수 2안타 2타점. 최인호와 문현빈도 2안타로 멀티 히트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산발 조동욱이 3이닝 2실점했지만 불펜진이 실점하지 않았다.
이민우와 박상원이 2이닝 무실점. 한승혁이 1이닝 무실점. 마무리 주현상도 시즌 23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선발 투수가 일찍 내려간 가운데 6이닝 무실점을 합작한 불펜 투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이날 경기 불펜진이 리드를 지킨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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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3루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신 팬들의 응원에도 감사드린다.
원정 경기를 모두 마쳤는데, 남은 홈 경기를 통해 시즌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화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IA SSG NC와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29일 대전 NC전은 한화가 39년 동안 사용해온 이글스파크 최종전이다.

역사의 마지막 순간을 승리로 장식하는 게 올해 한화의 마지막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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