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는 수비수’ 오스마르 건재하다, 후반 막판 마법의 2골 폭발!…서울E, 청주 2-1 꺾고 2위 도약 [K리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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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한 달여 만에 복귀한 베테랑 외인 수비수 오스마르가 후반 막판에 두 골을 터뜨리며 서울이랜드에 승점 3을 안겼다.
오스마르는 14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0라운드 충북청주FC와 원정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45분과 추가 시간 연속포를 터뜨리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서울이랜드는 전반 23분 구현준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끌려다녔다.
그러나 마법같은 뒤집기 승리를 해냈다.
베테랑 중 베테랑 오스마르가 깜짝 멀티골을 터뜨렸다.
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그는 헤더 슛이 골대를 맞고 흘렀다.
그러나 문전 혼전 중 집중력을 잃지 않고 다시 강하게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해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6분 끝자락. 박민서의 코너킥 상황에서 다시 득점을 만들어냈다.
상대 견제에도 장기인 왼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이날 리그 5~6호 골을 몰아넣었다.
오스마르가 프로 커리어에서 한 시즌 리그 6골을 넣은 건 지난 2013년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 시절(6골) 이후 11년 만이다.
비록 최상위리그는 아니지만 여전히 건재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서울이랜드는 승점 45(13승6무9패)를 기록, 2경기 덜 치른 선두 FC안양(승점 48)과 격차를 승점 3으로 좁히면서 2위를 마크했다.
청주는 승점 35(7승14무6패)로 9위다.
같은 날 천안시티FC는 수원 삼성 원정 경기에서 모따의 멀티골을 앞세워 2-1 승리했다.
수원은 승점 41로 5위, 천안은 승점 33으로 10위에 각각 매겨졌다.
충남 아산과 안산 그리너스는 1-1로 비겼다.
아산은 승점 42로 4위를 지켰다.
안산은 승점 28로 1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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