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히라타 겐세이 막을 자, 韓엔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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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히라타 겐세이가 8일 인천 중구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최종 4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 중이다.
[사진=KPGA]
한국 선수들이 본토에서 일본 선수의 우승을 막지 못했다.[사진=KPGA]
히라타는 8일 인천 중구 클럽72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아시안·일본골프(JGTO) 투어 공동 주관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전반 9홀에서만 8개의 버디를 낚은 호주의 트래비스 스미스(21언더파 267타)를 1타 차로 눌렀다.
히라타의 시즌 3번째 우승이자, JGTO 통산 5번째 우승이다.
지난주 후지산케이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었다.
히라타는 이 우승으로 2억5200만원을 챙겼다.
KPGA 투어 카드 5년, 아시안 투어와 JGTO 카드는 2년씩이다.
23세인 히라타는 2021년 프로로 전향했다.
키 170㎝에 몸무게 70㎏로 골프 선수 중에서는 작은 체구에 속한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90야드(약 265m)로 일본 내 41위이지만, 쇼트 게임과 정확도에서는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다.
1번 홀에서 출발한 히라타는 첫 홀 버디를 기록했다.
5번 홀에서는 두 번 만에 그린 위에 올렸고, 퍼터를 쥐고 단 박에 홀에 떨어뜨렸다.
천금 같은 이글. 7번 홀, 9번 홀, 11번 홀, 15번 홀에서는 징검다리 버디 4개를 기록했다.
히라타는 16번 홀 보기를 범했다.
스미스는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추격할 기회를 잃었다.
히라타는 마지막(18번) 홀에서 보기를 추가했다.
1타 차 우승. JGTO 선수들은 등을 돌린 히라타의 머리 위로 물을 쏟았다.
1981년 시작해 올해로 40회를 맞은 이 대회의 네 번째 일본 선수 우승이다.
최근 우승은 2022년 히가 가즈키다.
히가는 일본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이번 대회는 3개 투어 공동 주관이다.
출전 선수 기준은 각 투어 40명씩이다.
나머지는 추천 선수 등으로 채워진다.
올해는 138명이 출전했다.
한국 선수는 전체의 44%인 62명, 일본 선수는 24%인 34명이다.
상위 10위 안에는 일본 출전 선수의 21%인 7명이, 한국은 출전 선수의 3%인 2명(김민규·이정환)이 이름을 올렸다.
두 국가의 실력 차가 벌어지는 모양새다.
김민규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 4위, 이정환은 15언더파 273타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주경제=인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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