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홈런 51도루 페이스… 야구 역사상 첫 50-50클럽 향해가는 오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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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페이스필드에서 여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한국 LG를 거쳐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 메릴 켈리를 상대로 선제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는 켈리의 8구째 시속 136㎞짜리 커브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44호 홈런을 만들었다.
43도루를 기록 중인 오타니는 산술적으로 52홈런 51도루 돌파가 가능한 상황이다.
오타니의 홈런 등에 힘입은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8-6 승리를 거뒀다.
켈리는 5이닝 동안 10안타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98을 기록하게 됐다.
오타니는 앞서 역대 6번째로 40홈런, 40도루를 기록했다.
MLB에서 이 기록은 호세 칸센코(오클랜드 애슬레틱스, 42홈런-40도루)가 1988년 처음으로 달성했고 △1996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42홈런-40도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42홈런-46도루)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워싱턴 내셔널즈, 46홈런-41도루) △지난해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02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41홈런-73도루)가 달성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칸세코와 본즈, 로드리게스는 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되면서 이 기록은 오염된 상태다.
한국은 40-40은 NC 유니폼을 입고 있던 에릭 테임즈가 47홈런 40도루로 이 고지를 점령했다.
일본에선 아직 40홈런, 40도루가 나오지 않았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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