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울린 두 번째 애국가…사격 박진호, 도쿄 한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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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리 공동취재단
공기소총 간판 박진호(강릉시청)가 2024 파리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3년 전 0.1점 차로 금메달을 놓친 한을 풀었다.

박진호는 31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249.4점을 쏴 예르킨 가바소프(카자흐스탄·247.7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전날 P1 남자 10m 공기권총(스포츠등급 SH1)에서 조정두(BDH파라스)가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틀 연속 금빛 총성을 울렸다.
한국 장애인 사격은 이틀 만에 메달 4개(금2, 은, 동1)를 획득했다.

공기소총 결선은 총 8명의 선수가 출전해 먼저 10발씩 쏘고, 이후 두 발씩 사격한 뒤 합계 점수가 가장 낮은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한다.


본선 1위(624.4점)에 오른 박진호는 결선에서도 무난하게 출발했다.
첫 10발에서 103.1점을 쏴 가바소프(100.6점)에 이어 마틴 블랙 요르겐센(덴마크), 안드리 도로셴코(우크라이나)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4번째 발에서 9.8점을 쏘면서 5위까지 떨어졌다.
15, 16번째 발에서는 각각 10.4점을 쏴 6위 얀 빈터(덴마크)를 0.9점 차로 제치고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고비를 넘긴 박진호는 17번째 발에서 10.5점을 쏴 3위로 올라섰다.
18번째 발까지 쏜 뒤 1위 도로셴코와의 격차는 0.6점. 19번째 발에서 10.4점을 쏜 박진호는 가바소프의 추격을 허용했다.


가바소프가 먼저 10.7점을 쏘면서 위기에 몰렸지만, 박진호도 10.7점을 쐈다.
슛오프까지 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도로셴코가 10.0점에 머물면서 2위로 올라서 최종 3인이 되는 데 성공했다.

메달을 확보한 박진호는 21번째 발에서 10.6점을 쏴 마침내 선두로 올라섰다.
22번째 발도 10.5점에 적중하면서 선두를 지켰다.
2위 가바소프와는 0.7점 차. 박진호는 23번째 발에서 10.8점을 쏴 1.1점 차로 달아났다.
그리고 마지막 발을 10.6점에 적중시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박진호는 체대 출신으로 25살이었던 2002년 낙상 사고로 척수 장애를 입었다.
재활을 하던 그는 의사의 권유로 총을 잡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 선수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을 우승하며 랭킹 1위에 오른 박진호는 지난해 창원 월드컵에서 결선 세계기록(250.5점)을 세우기도 했다.
본선 세계기록(631.3점) 역시 그가 갖고 있다.

패럴릭픽 금메달은 사격 선수로서 모든 걸 이룬 그의 마지막 과제였다.
박진호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획득했다.
복사 종목에서는 0.1점 차로 금메달을 놓쳤다.
3년을 기다린 박진호는 마침내 생애 첫 패럴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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