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스윙’ 최호성, 국내 시니어 무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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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스윙’ 최호성이 시니어 무대에서 두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30일 전북 군산CC 전주·익산 코스(파72·6807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시니어)투어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4(총상금 1억5000만원) 최종 2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정상(12언더파 132타)에 올랐다.
지난 4월 참마루건설 시니어 오픈 이후 4개월 만에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은 2400만원이다.
그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낚는 퍼펙트 플레이를 자랑했다.
최호성은 KPGA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오가며 통산 5승을 쌓았다.
KPGA투어 외에도 KPGA 챔피언스투어, 일본 시니어 투어 등 3개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지난주 일본 시니어투어 대회(마루한컵 다이헤이요 클럽 시니어)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여세를 유지하려고 이번 대회 때는 면도도 하지 않고 각오를 다졌다"고 했다.
그는 다음 주에는 다시 일본 시니어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여러 투어에 시드가 있어 늘 행복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경기하고 있다"면서 "KPGA투어에서 후배들과 경쟁하는 것도 좋지만 선수로서 경쟁력 있는 투어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싶은 마음도 크다"고 덧붙였다.
장익제 2위(11언더파 133타), 석종율과 박성필, 이규윤이 공동 3위(10언더파 134타)를 차지했다.
같은 장소 김제·정읍코스(파70·6240야드)에서 펼쳐진 만 60세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그랜드 시니어부문(총상금 5000만원)에서는 이경열이 우승(4언더파 136타)했다.
지난해 그랜드CC배 KPGA 그랜드시니어 골프대회 이후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은 750만원이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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