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 수비수로 대표팀 ‘첫’ 발탁…황문기 “어안이 벙벙, 윤정환 감독과 ‘포지션 변경’ 신경 써준 정경호 코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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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윤정환 감독님과 포지션 변경에 신경 써준 정경호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
강원FC 황문기(28)는 다음달에 있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최초 발탁이다.
황문기는 올 시즌 포지션을 변경했다.
원래 미드필더였던 그는 강원 윤 감독과 정경호 코치의 지도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위치를 바꿨다.
측면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꾼 뒤 황문기는 펄펄 날았다.
올 시즌 강원의 핵심 자원 중 한 명이다.
황문기는 후방 빌드업은 물론 저돌적인 오버래핑과 돌파로 공수에서 맹활약 중이다.
부동의 주전 오른쪽 수비수다.
그는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1골6도움을 기록 중이다.
도움은 이미 커리어하이다.
이같은 활약으로 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홍 감독은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말하지 않아도 강원이라는 팀이 선두에 있고 경기력도 좋다.
그 안에서 많은 역할을 하는 선수다.
강원도 3경기를 봤는데 폼과 경기력이 꾸준했다”고 발탁 배경을 얘기했다.
황문기는 함께 승선한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과 경쟁을 펼친다.
그는 구단을 통해 “상상하지도 못했는데 발탁돼서 어안이 벙벙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영광스러운 자리에 뽑혀서 정말 기쁘다.
윤정환 감독님, 코칭스태프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정경호 코치님이 포지션 변경에 신경을 써 주셔서 지금 이 자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뛰든 안뛰든 최선을 다해서 즐기고 오겠다.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끝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도와주신 부모님과 힘들 때 항상 지켜준 아내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발탁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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