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수술 받은 박지영, 시즌 3승 다승 경쟁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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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은 지난 5월초까지만 해도 펄펄 날았다.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에서 가장 먼저 시즌 2승에 안착하며 다승,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1위를 달려 이번 시즌 필드를 장악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뜻밖의 불운이 찾아왔다.
맹장 수술을 받으면서 5월 둘째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끝으로 한달을 통째로 쉬어야 했다.
그사이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시즌 3승을 쌓았고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도 5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거둔 시즌 첫승을 바탕으로 6월까지 3승을 기록해 필드를 장악했다.
두 선수에게 주도권을 뺏겼던 박지영이 시즌 최고 상금이 걸린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며 3승을 거둬 다승 경쟁에 다시 뛰어 들었다.
박지영은 25일 강원 춘천시 제이드팰리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박지영은 황유민(21·롯데)을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시즌 3승 고지에 올라섰다.
이에 따라 박지영은 이예원, 박현경과 나란히 3승을 기록하며 치열한 다승왕 경쟁을 펼치게 됐다.
통산 10승을 달성하며 우승 상금 3억600만원을 받은 박지영은 시즌 상금 9억5610만원을 기록, 상금레이스 2위에 오르며 선두 박현경(9억5985만원)을 근소한 차이로 추격했다.
또 대상포인트도 선두 박현경(410점)에 이어 2위(374점)로 따라 붙었다.
박지영은 평균타수는 1위(69.69타)를 달린다.
2타 차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박지영은 4~6번 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쇼를 펼치며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다.
11~14번 홀에서 버디 2개를 보기 2개와 맞바꾸며 주춤했지만 경쟁자들이 타수를 잃으면서 박지영의 선두가 유지됐고 18번 홀(파5)에 버디 퍼트를 떨구며 우승을 자축했다.
황유민은 2타차이던 17번 홀(파4)에서 뼈아픈 3퍼트 보기를 적어내 2주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1~3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려 우승이 예상됐던 이예원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를 6개나 쏟아내며 무너져 6위(6언더파 282타)로 밀렸다.
박현경은 공동 7위(4언더파 284타)에 올라 가까스로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지켰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에서 가장 먼저 시즌 2승에 안착하며 다승,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1위를 달려 이번 시즌 필드를 장악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뜻밖의 불운이 찾아왔다.
맹장 수술을 받으면서 5월 둘째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끝으로 한달을 통째로 쉬어야 했다.
그사이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시즌 3승을 쌓았고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도 5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거둔 시즌 첫승을 바탕으로 6월까지 3승을 기록해 필드를 장악했다.
박지영의 티샷. KLPGA 제공 |
박지영은 25일 강원 춘천시 제이드팰리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박지영은 황유민(21·롯데)을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시즌 3승 고지에 올라섰다.
이에 따라 박지영은 이예원, 박현경과 나란히 3승을 기록하며 치열한 다승왕 경쟁을 펼치게 됐다.
통산 10승을 달성하며 우승 상금 3억600만원을 받은 박지영은 시즌 상금 9억5610만원을 기록, 상금레이스 2위에 오르며 선두 박현경(9억5985만원)을 근소한 차이로 추격했다.
또 대상포인트도 선두 박현경(410점)에 이어 2위(374점)로 따라 붙었다.
박지영은 평균타수는 1위(69.69타)를 달린다.
2타 차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박지영은 4~6번 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쇼를 펼치며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다.
11~14번 홀에서 버디 2개를 보기 2개와 맞바꾸며 주춤했지만 경쟁자들이 타수를 잃으면서 박지영의 선두가 유지됐고 18번 홀(파5)에 버디 퍼트를 떨구며 우승을 자축했다.
황유민은 2타차이던 17번 홀(파4)에서 뼈아픈 3퍼트 보기를 적어내 2주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1~3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려 우승이 예상됐던 이예원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를 6개나 쏟아내며 무너져 6위(6언더파 282타)로 밀렸다.
박현경은 공동 7위(4언더파 284타)에 올라 가까스로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지켰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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