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오타니, 40-40 클럽은 기정사실...전인미답의 고지인 50-50 클럽의 새 역사를 써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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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여섯 번째 40-40 클럽 가입은 기정사실이다.
과연 사상 최초의 50-50 클럽의 새 역사를 열어젖힐지가 관심이다.
타자에만 집중하니 이렇게나 위력적인 선수다.
지난겨울 로스앤젤레스가 역대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대규모의 계약(10년 7억달러)을 안길만 했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30) 이야기다.
오타니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이날 도루를 통해 시즌 홈런, 도루 성적이 39홈런, 39도루가 됐다.
40-40 클럽 가입에 홈런과 도루 1개씩을 남겨뒀다.
23일엔 다저스의 경기가 없고, 24일부터 탬파베이 레이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탬파베이의 선발은 좌완인 타일러 알렉산더로 예고됐다.
사실 오타니의 최근 타격감은 그리 좋지 않다.
당장 8월 타율이 0.198(81타수 16안타)에 불과하다.
8월 시작 때만해도 시즌 타율이 0.308이었지만, 어느덧 0.291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볼넷 7개를 골라내는 동안 삼진도 19개를 당해 선구안도 무너진 모습이다.
출루율도 0.258에 그치고 있다.
그럼에도 장타력과 발은 명불허전한 모습이다.
안타 16개 중 7개가 홈런이다.
월간 장타율이 0.519로 5할대를 넘길 수 있는 이유다.
여기에 도루는 11개 시도해 모두 성공하고 있다.
홈런과 도루 1개씩만을 남겨둔 만큼 40홈런-40도루 달성은 기정사실이다.
호세 칸센코(1988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42홈런-40도루), 배리 본즈(1996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42홈런-40도루), 알렉스 로드리게스(1998년 시애틀 매리너스, 42홈런-46도루), 알폰소 소리아노(2006년 워싱턴 내셔널즈, 46홈런-41도루),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02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41홈런-73도루)에 이은 역대 6번째 선수가 된다.
다만 칸센코와 본즈, 에이로드는 약물 복용자로 밝혀져 그 기록의 의미는 퇴색된 상태다.
40-40 클럽 가입자 중 최소 경기로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지금까지 40-40 고지를 밟은 선수들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위업을 달성한 것은 소리아노로, 147경기 만에 달성했다.
현재 오타니는 125경기 만에 39홈런-39도루를 달성해냈다.
당장 내일 열리는 탬파베이전에서 홈런과 도루 1개씩을 달성해 126경기 만에 달성해낼 가능성도 충분히다.
오타니의 최소 경기 40-40 클럽 가입 가시화에 일본 열도도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역대 최소 경기 달성에 기대가 모아진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고 있다.
나아가 더 큰 관심은 오타니가 전인미답의 고지인 50-50 클럽 가입에 성공하느냐다.
다저스는 128경기를 소화해 현재 3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34경기에서 11홈런, 11도루를 추가하는 게 쉽지는 않다.
단순 페이스를 계산하면 홈런과 도루를 49.35개를 해낼 수 있는 것으로 나온다.
49홈런-49도루, 50홈런-50도루의 경계에 서 있는 셈이다.
40-40을 빠르게 달성한 후 홈런포가 터져나와 50홈런 달성이 가능해지면 도루는 1경기에도 2∼3개씩 추가가 가능한 만큼 달성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과연 사상 최초의 50-50 클럽의 새 역사를 열어젖힐지가 관심이다.
타자에만 집중하니 이렇게나 위력적인 선수다.
지난겨울 로스앤젤레스가 역대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대규모의 계약(10년 7억달러)을 안길만 했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30) 이야기다.
사진=AP연합뉴스 |
오타니는 이날 도루를 통해 시즌 홈런, 도루 성적이 39홈런, 39도루가 됐다.
40-40 클럽 가입에 홈런과 도루 1개씩을 남겨뒀다.
23일엔 다저스의 경기가 없고, 24일부터 탬파베이 레이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탬파베이의 선발은 좌완인 타일러 알렉산더로 예고됐다.
사실 오타니의 최근 타격감은 그리 좋지 않다.
당장 8월 타율이 0.198(81타수 16안타)에 불과하다.
8월 시작 때만해도 시즌 타율이 0.308이었지만, 어느덧 0.291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볼넷 7개를 골라내는 동안 삼진도 19개를 당해 선구안도 무너진 모습이다.
출루율도 0.258에 그치고 있다.
그럼에도 장타력과 발은 명불허전한 모습이다.
안타 16개 중 7개가 홈런이다.
월간 장타율이 0.519로 5할대를 넘길 수 있는 이유다.
여기에 도루는 11개 시도해 모두 성공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
호세 칸센코(1988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42홈런-40도루), 배리 본즈(1996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42홈런-40도루), 알렉스 로드리게스(1998년 시애틀 매리너스, 42홈런-46도루), 알폰소 소리아노(2006년 워싱턴 내셔널즈, 46홈런-41도루),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02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41홈런-73도루)에 이은 역대 6번째 선수가 된다.
다만 칸센코와 본즈, 에이로드는 약물 복용자로 밝혀져 그 기록의 의미는 퇴색된 상태다.
40-40 클럽 가입자 중 최소 경기로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지금까지 40-40 고지를 밟은 선수들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위업을 달성한 것은 소리아노로, 147경기 만에 달성했다.
현재 오타니는 125경기 만에 39홈런-39도루를 달성해냈다.
당장 내일 열리는 탬파베이전에서 홈런과 도루 1개씩을 달성해 126경기 만에 달성해낼 가능성도 충분히다.
오타니의 최소 경기 40-40 클럽 가입 가시화에 일본 열도도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역대 최소 경기 달성에 기대가 모아진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
다저스는 128경기를 소화해 현재 3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34경기에서 11홈런, 11도루를 추가하는 게 쉽지는 않다.
단순 페이스를 계산하면 홈런과 도루를 49.35개를 해낼 수 있는 것으로 나온다.
49홈런-49도루, 50홈런-50도루의 경계에 서 있는 셈이다.
40-40을 빠르게 달성한 후 홈런포가 터져나와 50홈런 달성이 가능해지면 도루는 1경기에도 2∼3개씩 추가가 가능한 만큼 달성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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