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IL을 받아들인 두 가지 이유 #가을야구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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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
내야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잠시 쉼표를 그린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오른쪽 어깨 쪽에 염좌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등재일자는 20일자로 소급 적용됐다.
샌디에이고는 21일 이 같은 소식을 발표했다.
김하성이 IL에 오른 것은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후 처음이다.
다행히 심각한 것은 아니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의 상태에 대해 “열흘 안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두르진 않겠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그간 ‘금강불괴’ 이미지가 컸다.
웬만한 부상으론 자리를 비우지 않았다.
이번엔 달랐다.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그만큼 아찔했다.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이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신고했다.
문제는 이후 루이스 아라에즈 타석서 상대 투수 브래들리 블레이락의 견제 때 급하게 귀루하다 어깨를 다친 것. 통증이 심한 듯 더그아웃에 먼저 사인을 보냈다.
헬멧을 벗어 던지는 등 분노를 드러냈다.
많은 이들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떠올렸다.
하늘이 도왔다.
구단 지정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한 결과 뼈나 인대, 근육 등에 시즌 아웃을 고려할만한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통증은 일부 남아있는 상태다.
사실 평소의 김하성이라면 출전의지를 내비쳤을 가능성이 높다.
더 큰 목표를 위해 받아들이기로 했다.
김하성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엔 5일 안에 돌아올 수 있을 줄 알았다”고 솔직한 심정을 내비치면서도 “감독님과 구단 트레이닝 파트와 충분히 논의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일단, 가을야구라는 큰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현재 포스트시즌(PS) 진출 여부를 높고 와일드카드 경쟁 중이다.
127경기서 72승55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에 올라 있다.
다가오는 포스트시즌(PS)을 위해서라도 보다 확실하게 회복을 한 뒤 복귀하는 편이 낫다는 판단이다.
김하성 역시 “100% 충전된 몸으로 돌아오기 위해선 한 차례 IL에 오르는 편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끄덕였다.
끝이 아니다.
이번 시즌을 마친 뒤 김하성은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샌디에이고와의 합의를 통해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현지에선 최대 2억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자칫 무리를 하다간 자신의 강점인 내구성에 흠집이 갈 수 있다.
시장에 나서는 선수 입장에선 치명적이다.
휴식 후 건강하게 돌아와 PS를 안정적으로 치르는 것이 오히려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현명한 방법이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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