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성적’ 사격→패럴림픽도 12년 만에 ‘金’ 쏜다…조정두 “와이프와 아들 위해” [파리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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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대한민국 사격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최상의 성과를 냈다.
끝이 아니다.
패럴림픽이 이어진다.
여기서도 12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
조정두(37·BDH파라스)가 선봉에 선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목표로 잡았다.
금메달 목표 종목은 보치아와 사격, 탁구 등이다.
특히 사격이 눈에 띈다.

패럴림픽 ‘효자 종목’이다.
2008 베이징에서 금메달 4개, 2012 런던에서 금메달 3개 품었다.
두 대회 연속으로 대한민국 선수단 최다 금메달 종목이다.

그러나 2016 리우와 2020 도쿄에서 ‘노 골드’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파리에서 바꾸고자 한다.
금메달 유력 후보가 조정두다.
공기권총 SH1(척수 및 기타 장애) 개인전과 혼성전 두 종목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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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장애인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세계장애인사격선수권 2위였다.
또한 창원 장애인사격월드컵에서는 2023년 2위, 올해는 정상에 섰다.
이제 파리에서 금빛 총성을 쏜다는 각오다.

처음부터 장애인은 아니었다.
군복무 중 뇌수막염으로 하지가 마비됐다.
국가유공자가 됐지만, 7~8년 의욕 없이 무기력하게 살았다.
호기심으로 사격을 시작했다.
국가대표까지 됐다.
내성적이던 성격도 활발하게 변했다.
자존감도 많이 향상했다.

패럴림픽은 처음이다.
세계선수권 경험은 있지만, 패럴림픽은 또 다르다.
그러나 긴장하지 않는다.
스스로 잘 통제하는 선수다.

조정두는 “패럴림픽이 다가오지만, 크게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다.
중국이나 인도가 강하다.
그러나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패럴림픽 준비하면서 비장애인 실업팀과 합동 훈련을 했다.
다 이길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올라왔다.
조금만 더 하면, 여유 있게 금메달 딸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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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이 올림픽도 봤다.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비장애인 사격이 워낙 잘한다는 점은 이미 알고 있었다.
이번 대회를 보니 여자 선수들이 정말 잘하더라. ‘나도 저렇게 해야 하는데’ 싶었다”며 웃음을 보였다.

오히려 다른 쪽이 걱정이다.
가족이다.
“패럴림픽에 대한 긴장감은 안 든다.
대신 걱정이 하나 있다.
와이프 출산 예정일이 9월12일이다.
대회 마치고 귀국하면 바로다.
훈련 때문에 집에 잘 들어가지 못했다.
많이 미안하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와이프에게 금메달로 꼭 갚겠다.
태어날 아들에게도 꼭 금메달 선물하겠다.
선수단장님께서 메달리스트에게 20돈 상당 순금 메달을 주신다고 하더라. 그거 받으면 와이프가 좋아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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