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한국 유도, 값진 동메달 쾌거…독일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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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단체전 사상 첫 메달
유도 국가대표 안바울이 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 드 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열린 혼성 단체 패자부활전에서 율다셰프 무로존(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파리=AP/뉴시스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한국 유도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혼성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4-3으로 독일에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유도는 혼성 단체전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땄다.
1경기 남자 90㎏급에 나선 이준환(22·용인대)은 트리펠에게 체격에 밀리며 절반 2개를 빼앗겨 한판패했다.
2경기에서 여자 70㎏ 이상급 김하윤(24·안산시청)이 경기 시작 38초만에 허리돌리기로 절반을 따냈다. 또 51초에 곁누르기로 한판승을 따냈다.
이어 3경기 남자 90㎏ 이상급에 김민종(24·용인대)이 나서 아브라모프에게 절반 2개를 얻어 한판승을 따냈다.
4경기 여자 57㎏ 이하급 허미미(22·경북체육회)는 스타르케를 상대로 1분 25초에 위누르기로 한판승을 거뒀다.
3-1로 매치포인트를 선점했지만 남자 73㎏ 이하급 안바울(30·남양주시청)과 여자 70kg 이하급 출전한 김지수(24·경북체육회)가 연달아 패하며 동점이 됐다.
7게임에서 추첨으로 73㎏ 경기가 이어졌다. 개인전 66㎏급인 안바울이 반트케와 또 다시 맞붙어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결국 승리를 거머줬다.
혼성 단체전은 남자 3명(73㎏급·90㎏급·90㎏ 이상급)과 여자 3명(57㎏급·70㎏급·70㎏ 이상급)이 참여하는 경기다. 2020 도쿄 대회에서 처음 도입됐다.
앞서 한국은 튀르키예를 꺾고 8강에 올라 프랑스에 1-4로 패했다. 이후 패자부활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2로 이겨 동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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