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볼 국가대표 후보선수 하계합숙훈련 및 한일교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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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오는 24일부터 8월2일까지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소프트볼 국가대표 후보선수 하계합숙훈련을 실시한다.

협회는 23일 “국가대표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우수선수들을 대상으로 집합훈련을 실시해 선수들의 경기력과 기술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숙훈련에는 장차 한국 소프트볼을 이끌어갈 유망주 17명이 참가한다.

지난주 인제에서 열린 제24회 평화통일배 전국소프트볼대회 18세이하부 개인상 수상자인 김예은(최우수선수상, 서울신정고), 이현지(도루상, 서울신정고), 손여진(홈런상, 구암고) 등 실력과 잠재성을 지닌 고교 선수들이 포함됐다.

경상남도체육회 김하늘, 대구도시개발공사 장주연, 김지윤 등 소프트볼 실업팀 소속 선수들도 훈련에 참가해 포지션별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합숙훈련은 다양한 소프트볼 선수 지도 경력을 보유한 안연순 전임감독이 지휘하고 코치는 제24회 평화통일배 전국소프트볼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서울신정고등학교 유경희 감독이 맡는다.

소프트볼 국가대표 후보선수들은 기장에서 하계합숙훈련을 마친 후 한일우수청소년스포츠교류 사업에 참가하기 위해 8월2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국가대표 후보선수와 타지미니시고등학교 간의 소프트볼 한일 교류전은 오는 8월3일부터 5일까지 일본 군마현 타카사키시 우츠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선수단은 올해 일본 전국고등학교여자소프트볼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머쥔 기후현의 타지미니시고등학교와 교류전을 펼친다.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자랑하는 일본 소프트볼팀과 경기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고 선수들에게 성장 동기부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연순 전임감독은 “한일우수청소년스포츠교류를 앞두고 실시하는 국가대표 후보선수 하계합숙훈련인만큼 전략을 극대화한 훈련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일본과 당당히 맞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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