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선수위원 도전 박인비 …‘운명의 날 8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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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박인비의 운명이 8월 7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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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공식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에 따르면, 8월 7일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IOC 선수위원 선거 결과 발표와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이번 파리 올림픽 기간엔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을 비롯해 임기가 끝나는 IOC 선수위원들의 후임 4명이 선수 투표로 선출된다.


박인비는 지난해 8월 사격 진종오(현 국회의원), 배구 김연경(흥국생명) 등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후보가 됐다.
전 세계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한 IOC의 심사 관문도 무난히 통과했다.
그는 감기, 몸살 증세로 예정보다 출국 시기를 다소 미뤘다.
22일 파리에 도착해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선다.
최근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건강하게 선거운동을 완주하고 두 아이 엄마, 여성으로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IOC 선수위원 결과 발표일로 공지된 8월 7일은 공교롭게도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경기가 시작하는 날이다.
박인비는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고진영과 양희영, 김효주 등 3명이 8년 만의 메달에 도전한다.


박인비가 이번에 당선되면 한국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과 더불어 IOC 위원 3명을 유지할 수 있다.
IOC 선수위원은 올림피언으로서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일반 IOC 위원과 똑같은 대우를 받는 자리다.
임기는 8년이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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