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역전골’ 선문대, 동명대 3-2로 꺾고 태백산기 ‘3연패’ 달성[1,2학년 대학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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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태백=박준범 기자] 선문대가 3연패를 달성했다.
선문대는 16일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태백산기 결승에서 동명대를 3-2로 꺾었다.
선문대는 대회 3연패에 성공하며 대학 무대 강자임을 입증했다.
동명대는 조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한일장신대에 패했다.
하지만 8강에서 아주대를 5-0으로 대파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선문대는 16강과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고, 4강에서는 대구대를 제압했다.
경기는 선문대가 주도했다.
선문대를 전체 라인을 높여 볼 소유 시간을 늘렸다.
동명대는 역습으로 선문대를 공략했다.
전반 8분 동명대가 위협적인 역습을 펼쳤다.
서민제가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해 왼쪽 측면을 뚫어냈다.
그의 크로스를 받은 권혁빈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동명대는 전반 31분 3장의 교체 카드를 동시에 썼다.
선문대는 전방 압박으로 동명대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공격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었지만 좀처럼 슛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동명대는 전반 36분 강치우가 상대 공을 빼앗은 뒤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동명대가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스로인 이후 상황에서 선문대 정성협이 헤딩으로 공을 처리했다.
떨어지는 공을 홍지우가 완벽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동명대는 후반 시작과 함께 권혁빈을 빼고 민동후를 투입했다.
선문대는 후반 9분 김지원의 패스를 받은 박선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기회를 맞았으나 동명대의 육탄 수비에 막혔다.
2분 뒤 재차 박선우가 돌파한 뒤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선문대가 후반 24분 추가골을 넣었다.
김지원의 크로스를 정성엽이 동명대 골키퍼 하준서와 경합 과정에서 헤딩으로 밀어 넣어 득점했다.
이 과정에서 동명대는 차징 파울을 항의했으나 주심은 부심과 이야기를 나눈 끝에 득점으로 인정했다.
선문대는 리드를 잡은 뒤 역습을 노렸다.
동명대가 전반 36분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김재현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꽂혔다.
선문대는 후반 38분 3장의 교체 카드를 동시에 꺼내 들었다.
선문대가 행운의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 44분 선문대의 크로스를 동명대 골키퍼 하준서가 쳐내지 못한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동명대는 이후 만회골에 도전했으나 끝내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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