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5위…후루에 ‘내가 메이저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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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의 뒷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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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동부의 휴양지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5위(13언더파 271타)를 차지했다.
올해 세 번째 ‘톱 5’ 입상이자 여섯 번째 ‘톱 10’ 진입이다.


유해란은 7타 차 공동 12위에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었다.
14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그러나 15~17번 홀 3연속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순위를 끌어 올렸다.
그린을 딱 두 차례만 놓친 정교한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표다.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6타를 줄이며 역전우승(19언더파 265타)을 완성했다.
18번 홀에서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 승부를 뒤집었다.
2022년 7월 트러스트 골프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 이후 2년 만에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은 120만 달러(약 16억5000만원)다.
전날 선두였던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는 4언더파를 쳤지만 2위(18언더파 266타)로 밀렸다.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3위(17언더파 267타), 로런 코글린(미국)이 4위(15언더파 269타)다.


전날 공동 5위였던 최혜진은 1언더파에 그쳐 공동 7위(10언더파 274타)로 떨어졌다.
김효주와 신지은, 안나린 공동 12위(8언더파 276타), 이소미는 공동 17위(7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와 2위 릴리아 부(이상 미국)는 공동 26위(5언더파 279타)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3위 고진영 공동 35위(4언더파 280타), 디펜딩 챔피언 셀린 부티에(프랑스) 공동 39위(3언더파 281타), 파리 올림픽 멤버 양희영은 공동 63위(7오버파 291타)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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