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됐어야 한다고 봤다” 이승엽 감독…“끝까지 뛴 양석환, 잘한 플레이” 칭찬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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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항상 끝까지 플레이해야 한다.
”
두산 이승엽 감독이 전날 8회말 나온 양석환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어필할 만한 상황이라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양석환이 끝까지 뛰었기에 2루가 아닌 3루까지 갈 수 있었다.
이승엽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전에 앞서 “심판이 아웃 선언을 해도 끝까지 해야 한다.
비디오 판독이라는 변수가 있지 않나. 연습 많이 한다.
아웃이라도 다음 베이스로 가고, 홈으로 들어오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는 홈런 콜이 나왔고, 삼성이 수비를 포기했다.
그 사이 양석환이 홈까지 달렸다.
일반적이라면 2루타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계속 뛰었기에 3루타다.
희생플라이로 점수도 냈다.
벤치 주문을 성실히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전날 삼성전 8회말이다.
4-8로 뒤진 상황. 선두 양석환이 중견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중견수 이성규가 따라붙어 포구를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타구는 펜스 최상단 홈런 경계선 바를 맞고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2루심이 홈런을 선언했다.
이성규가 다시 공을 향해 달렸으나 홈런 콜이 이미 나왔다.
이에 수비를 이어가지 않았다.
그사이 양석환은 계속 달렸다.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다.
홈런이 아니었다.
그리고 심판진은 양석환에게 3루에 자리하도록 지시했다.
이승엽 감독이 나와 항의했다.
결과는 뒤집히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은 퇴장 당했고, 양석환은 강한 불만을 표시하면서 3루로 돌아갔다.
이후 김기연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이승엽 감독은 “결과적으로 2루타가 될 것이 3루타가 됐다고 볼 수 있다.
최선을 다한 결과다.
잘한 플레이다.
심판진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때는 정상적인 플레이를 했기에 홈런이 돼야 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결국 5-9로 졌다.
의미 없는 가정이지만, 만약 3루타가 아니라 홈런이었다면 양상이 또 달라졌을 수도 있다.
두산으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법했다.
이승엽 감독은 “지나간 일이다.
요즘 좀 꼬이는 경기가 많다.
삼성뿐만 아니라 어느 팀을 만나도 절실하다.
이겨서 분위기를 바꾸는 것밖에 없다.
패배는 빨리 잊어야 한다.
오늘은 또 새로운 날이다.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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