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 야말·니코가 있다면 잉글랜드엔 벨링엄·마이누가 있다…영건들의 전쟁이 된 유로 결승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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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결승에서 유럽의 무서운 영건들이 전쟁을 벌인다.
잉글랜드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도르트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준결승)전에서 2-1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오른 잉글랜드는 15일 독일 베를린에서 스페인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스페인은 잉글랜드보다 하루 먼저 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4강에서 또 다른 우승 후보 프랑스를 꺾었다.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의 공통점은 무서운 신예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잉글랜드는 2003년생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2005년생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2년생 콜 팔머(첼시), 2001년생 부카요 사카(아스널), 2000년생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등 어리거나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팀이다.
마이누, 팔머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두 번째 유로 대회를 보내고 있다.
이미 어린 나이에 유로를 경험한 만큼 원숙한 기량으로 잉글랜드를 지탱하며 결승으로 이끌었다.
스페인엔 2007년생 ‘고등학생’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있다.
야말은 이번 대회에서 1골3도움을 기록하며 스페인의 실질적 에이스 구실을 해내고 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 여기에 섬세한 마무리 패스 능력이 일품이다.
2002년생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도 측면에서 활기를 불어넣는 존재다.
잉글랜드는 사상 첫 유로 우승에 도전한다.
잉글랜드는 지난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이탈리아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스페인은 지난 2021년 대회 이후 12년 만의 정상을 노린다.
스페인은 1964년, 2008년, 그리고 2012년 우승 경험이 있다.
이번에 또 우승하면 통산 4회 챔피언 등극을 달성하게 된다.
독일을 넘어 역대 최다 우승팀이 될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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