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 ‘인생 경기’ 이준의 자신감 “나도 한용이처럼 할 수 있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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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기자] 대한항공의 ‘젊은피’ 이준은 더 나은 미래를 그린다.
대한항공 아웃사이드 히터 이준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16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준은 공격성공률 53%, 블로킹 6득점으로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다.
시즌 첫 선발 출전이었는데 개인 최다득점을 기록하는 ‘인생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이준은 “선발로 뛸 줄은 몰랐다.
들어가게 돼 좋았다.
전 경기까지만 해도 몸 상태가 안 좋았다.
어제 몸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부담감은 없었다.
오히려 즐겼다.
우리끼리 똘똘 뭉치는 모습도 보였다”라며 선발 출전해 활약한 자신에게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장 187cm로 비교적 단신인 이준은 이날 혼자 블로킹 6득점을 기록하며 한국전력 공격수들의 전의를 꺾었다.
이준은 “감독님이 블로킹 손 모양을 강조하신다.
보고 손을 움직였다.
운 좋게 얻어걸린 것도 있지만 연습 때 한 게 잘 나왔다.
연습 때부터 손이 벌어지지 않게 모아서 뜨는 데 집중했다”라는 비결을 들려줬다.
이준은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7순위로 대한항공의 지명을 받았다.
홍익대 시절부터 뛰어난 기량이 알려진 채로 프로에 입문했는데, 지난 두 시즌간은 웜업존을 지키는 시간이 더 많았다.
이준은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경기에 나가는 것도 좋지만 대한항공에서는 배울 게 많다.
(곽)승석이형, (정)지석이형을 보면서 배운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성장하는 것도 있다.
딱히 팀을 옮기고 싶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다”라며 지난 2년간 대한항공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최근에는 자극제도 있었다.
입단 동기 정한용이 선발로 나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준은 “한용이가 전 시즌도 그렇고 몸이 좋았다.
기량도 좋아졌다.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지금처럼만 훈련하면 한용이와 함께 뛸 수 있는 날도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자신도 정한용처럼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준은 “선수라면 당연히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잘하고 싶다.
오늘 같은 모습이 계속 나오면 좋겠지만 안 될 때도 있을 것이다.
그걸 풀고 나가는 선수가 좋은 선수”라며 스스로 내부 경쟁을 이겨내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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