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슛 대신 패스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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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통산 8AS… ‘최다도움’ 등극
이미 ‘최다골’ 보유… 동료에 양보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는 23일 독일 도르트문트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튀르키예와 F조 2차전 후반 10분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내지 못한 공이 호날두 앞으로 흘렀고, 호날두는 곧바로 골키퍼와 1대1로 맞섰다.
골대까지 거리는 5m 남짓. 축구팬이라면 ‘저건 나도 넣겠다’라고 말할 만큼 득점하기 쉬워 보이는 위치에서 호날두는 슛이 아닌 패스를 선택했다.
공을 받은 브루느 페르난드스는 빈 골문을 향해 공을 차 득점했다.
어시스트는 호날두의 몫이었다.
경기는 3-0으로 끝났고 조별리그 2승을 거둔 포르투갈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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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욕심 가득한 호날두가 왜 패스를 선택했을까. 유로 최다 도움 기록을 앞둬서였다.
이 경기에서 유로 통산 여덟 번째 어시스트를 적립한 호날두는 유로 2004를 끝으로 대회를 떠난 카렐 포보르스키(체코)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호날두는 이미 유로 최다득점(14골) 기록을 갖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 중 일부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하는 일이 벌어졌다.
호날두는 그라운드에 뛰어든 어린 팬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등 여유를 부렸지만, 이어지는 관중의 난입과 사진 요청에 이내 짜증을 내기도 했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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