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풀’ 박현경 한 달 만에 시즌 2승 상금·대상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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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의 별명은 ‘큐티풀(큐티+뷰티풀)’이다.
빼어난 외모에 출중한 실력까지 갖춰 대회 때마다 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닌다.
박현경이 시즌 2승을 달성하며 상금왕·대상 경쟁에 불을 지폈다.

박현경은 23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총상금 14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두 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윤이나(21·하이트진로),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과 동타를 이룬 뒤 4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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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정상에 올랐다.
KLPGAT 제공
박현경은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이후 한 달 만에 시즌 2승째를 거두며 개인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 2억5200만원을 보탠 박현경은 시즌 상금 7억4263만원을 기록, 시즌 3승의 이예원(21·KB금융그룹)을 제치고 상금 1위로 나섰다.
또 대상포인트 경쟁에서도 이예원을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박현경은 이번 시즌 12개 대회에서 우승 두 번, 3위 두 번 포함 톱10에 7차례 진입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주요 개인타이틀을 놓고 이예원과 치열한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단독 선두를 달리던 윤이나가 15번 홀과 17번 홀에서 두 타를 잃으면서 세 선수가 연장에 돌입했고, 18번 홀(파5)에서 열린 4차 연장에서 윤이나의 4m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 나온 반면, 박현경은 50㎝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해 승부에 갈랐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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