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IA, 황동하 호투+김도영 시즌 17호포에 3연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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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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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제공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KIA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주말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한 KIA는 시즌 41승 1무 28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켜냈다.

선발 황동하의 호투와 김도영의 쐐기 홈런을 앞세워 초반부터 KT를 제압했다.

이날 선발 황동하는 5회까지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 쾌투를 펼치며 시즌 3승째(3패)를 거뒀다.
타선에선 김도영이 9회 초 1점 홈런(시즌 17호)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장악했다.
이우성도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지원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타선에서 여러번 득점 찬스를 놓친 부분이 아쉽지만 그래도 1회초 결승타를 때려낸 이우성이 3안타 경기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박찬호도 하위타순에서 추가 타점을 만들어내는 등 제 몫을 해줬다”며 “9회 초 김도영의 홈런이 나오면서 승리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5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최원준의 호수비도 오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추가점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귀한 승리를 만들어내 고맙다고도 전했다.


이 감독은 “황동하가 상대타자와의 승부에서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하면서 효과적인 투구를 해줬다.
기복없는 투구를 해준 부분이 감독으로서 만족스럽다.
어제 경기에 이어 오늘도 박빙인 상황에 계투진이 상대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특히 전상현이 1과 2/3이닝을 책임지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날 4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한 정해영에게도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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