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색 유니폼 입은 김경문 감독 “강팀이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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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김경문 한화 감독이 첫 공식석상에 나섰다.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 파크서 제14대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박종태 대표이사를 비롯해 손혁 단장, 채은성, 류현진 등이 참석했다.
한화는 2일 김경문 감독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3년(2024~2026시즌) 총액 20억 원 규모다.
주황색 유니폼을 입은 김경문 감독은 “잘 어울리나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등 뒤엔 익숙한 번호 74번이 새겨져 있었다.
74번은 두산 사령탑 시절부터 꾸준히 쓰던 번호다.
6년 만에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곳이지만 감회가 새로울 터. 그 사이 2019 프리미어12,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 등에서 국가대표를 이끄는 등 야구를 놓지 않았다.
2022년엔 미국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서 연수도 받았다.
김경문 감독은 “나름대로 야구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여러 곳을 다녔다”고 운을 뗀 뒤 “지금 성적이 떨어져 있지만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최선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
한화가 김경문 감독에게 궁극적으로 기대하는 부분은 역시 ‘성적’이다.
과거 두산(2004~2011시즌)과 NC(2011~2018시즌) 사령탑을 지내며 통산 1700경기서 896승30무774패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한 기억 또한 10차례나 된다.
개인적인 목표와도 맞닿아있다.
소문난 명장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우승’만큼은 거머쥐지 못했다.
한국시리즈(KS) 준우승만 4차례 경험했다.
김경문 감독은 “2등이란 게 많은 아픔이었다.
우승에 꼭 도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시즌 중간에 지휘봉을 든 만큼 보다 바삐 움직여야 한다.
일단 선수 파악이 급선무다.
김경문 감독이 기존 코칭스태프를 유지하려는 배경이다.
“선수들을 동요시키기 싫다”고 설명했다.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
3일 기준 한화는 57경기서 24승1무32패를 기록, 8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게임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는 베테랑 선수들을 좀 더 기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칭스태프들과 논의해 차근차근 결정하겠다”고 귀띔했다.
사진=뉴시스 |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메시지도 놓치지 않았다.
무거운 마음가짐으로 한화에 왔다.
본인의 역할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듯했다.
김경문 감독은 “감독으로서 오랫동안 잘해내고 싶지만, 성적이 안 날 때는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부담보다는 내가 해야 할 것, 생각해왔던 것들을 잘 풀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한화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한화가 상대에게 두려운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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