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오른 손목 염좌로 엔트리 제외, 내야진 강제 고정 [SS메디컬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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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윤세호 기자] “여기서 한 명이 더 빠지면 팀이 약해진다.
”
큰 부상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진행한 체력 안배는 불가능해졌다.
LG 주전 유격수 오지환(34)이 오른 손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오지환이 복귀하기 전까지 구본혁이 유격수를 맡는다.
LG 염경엽 감독은 30일 문학 SSG전을 앞두고 “오지환은 오른 손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
열흘 지나면 올라올 수 있는 정도인 것 같다.
열흘이 좀 넘을 수도 있기는 한데 긴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환은 전날 경기 5회초 타격 후 오른 손목에 이상을 느꼈다.
5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고 검진 결과는 ‘우측 손목 신전건 염좌’다.
이날 LG는 홍창기(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박동원(지명타자)~문보경(3루수)~구본혁(유격수)~허도환(포수)~신민재(2루수)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최원태다.
염 감독은 “주전이 한 명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다”면서 “그래도 지금은 버틸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한 명이 더 빠지면 팀이 약해진다”고 추가 부상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지환은 올시즌 5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8 2홈런 11도루 OPS 0.731을 기록했다.
이전에도 오지환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유격수를 맡은 구본혁이 타율 0.309 2홈런 2도루 OPS 0.796으로 활약하고 있다.
당장 오지환 공백은 구본혁이 메울 전망. 그러나 염 감독 말대로 추가 부상이 나오면 전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한편 염 감독은 오는 31일 중간 투수 이지강의 1군 복귀도 전했다.
그는 “이지강은 다음 주중까지는 연투없이 던질 계획”이라며 “유영찬 김진성 박명근에 이지강까지 승리조가 4명이면 꾸준히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
3연전 스윕이 아닌 2승 1패. 일주일 3승 이상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지강 복귀를 통한 불펜 강화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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