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바오’ 김건부, 中 청두서 정글러 최초 ‘커리어 그랜드슬램’ 이루다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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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최대한 많이 우승할 겁니다.
”
‘세체정(세계 체(최)고 정글러)’으로 손꼽히는 ‘캐니언’ 김건부(23·젠지)가 정글러 최초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서머 우승에 이어 국제대회인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까지 참가 가능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가 됐다.
김건부 소속팀 젠지는 19일 중국 청두에서 막을 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에서 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3-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마침내 MSI 우승 한(恨)을 풀었다.
2021년 생애 첫 MSI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아쉬움을 곱씹은지 3년 만이다.
여러 의미가 담긴 우승이다.
한국(LCK)은 7년 만에 MSI 왕좌를 탈환했고, ‘젠지(옛 삼성 갤럭시 전신)’로 수확한 첫 국제대회 우승이다.
특히 김건부는 유독 중국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2020년 상하이 롤드컵과 올해 MSI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여기에 올해 MSI에서는 ‘북극곰’에 이어 ‘부바오’란 별칭도 얻었다.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의미의 푸바오 이름처럼 ‘부바오’가 국내 팬에게 MSI 우승 행복을 선물했다는 의미가 담겼다.
김건부는 “중국에서 열린 국제대회 때마다 우승해서 ‘좋은 기운이 있구나’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으로 돌아가서 남은 대회도 열심히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건부는 전 세계 정글러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자국 리그 스프링·서머 시즌과 MSI, 롤드컵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가 갖는 명예다.
올해 MSI 챔피언에 오르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그런데도 ‘우승’ 목마름은 여전하다.
그가 올해 남은 대회를 모두 석권한다면 LoL e스포츠 역사상 유례없는 ‘골든 로드’ 반열에 오른다.
‘골든 로드’ 또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은 1년 동안 4개 대회(자국 스프링·서머, MSI, 롤드컵)를 모두 제패한 것을 일컫는다.
LoL 역사상 이를 모두 달성한 선수와 팀은 없다.
김건부는 “MSI에서 우승하면서 좋은 커리어를 만들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은퇴할 때까지 커리어를 최대한 많이 쌓고 싶다.
남는 건 커리어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남은 대회에서도 열심히 해서 우승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종목을 불문하고 스포츠에서 ‘세계 최초’ 타이틀은 큰 동기부여가 된다.
올해는 출발이 좋다.
이미 LCK 스프링에 이어 MSI까지 절반은 달성했다.
서머 시즌과 롤드컵만 남았다.
‘골드 로드’를 걷는 것도 더이상 꿈이 아니다.
현실이 될 수 있다.
푸바오의 기운을 이은 ‘부바오’가 세계 첫 그랜드슬램을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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