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만 살짝 불편’ 김영웅, 4번 DH 선발…이재현 SS 정상 출전-원태인도 이상 無 [SS메디컬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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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천만다행’이다.
전날 부상을 당했던 김영웅(21)과 이재현(21), 원태인(24)이 모두 큰 이상은 없다.
경기도 정상적으로 나간다.

박진만 감독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전에 앞서 “김영웅은 오른손이어서 송구할 때 조금 문제가 있다.
치는 건 문제가 없다.
오늘 지명타자로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현은 생각보다 크게 문제가 없다.
정상 출전한다.
원태인도 어제 조금 불편한 감이 있었다.
치료를 받은 후 이상이 없다.
다음 등판에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영웅은 전날 경기 11회초 손가락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1루 주자 천성호의 2루 도루 때 태그를 시도했다.
글러브를 낀 왼손이 아닌 오른손이 천성호의 다리에 걸렸다.
이때 엄지가 꺾였다.
고통을 호소했고, 그대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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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병원으로 향했다.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나왔다.
박 감독은 “X레이 결과 뼈에 문제가 없다.
부기도 많이 가라앉았다.
공을 잡아야 하는 손이라서 조금 불편함이 있다.
오늘 지명타자 나가면, 내일 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이재현은 전날 3회초 수비에서 교체됐다.
2회말 안타로 출루한 후, 오재일의 2루타 때 3루까지 달렸다.
이때 왼쪽 햄스트링에 이상이 감지됐다.
다리를 털어보는 등 상태를 점검했다.

플레이는 계속했다.
강민호의 희생플라이 때 홈까지 들어왔다.
그리고 빠졌다.
무리할 상황도 아니었다.
하루가 지난 22일 상태가 괜찮아졌고, 바로 경기에 나선다.

역시나 전날 경기에서 허리에 이상을 호소했던 원태인도 큰 탈은 없다.
박 감독은 “어제 마운드에서 불편함이 있었다.
커맨드도 조금 영향이 갔다.
그래도 5회까지 잘 막았다.
후반 김영웅이 동점 홈런을 치면서 타이트하게 갈 수 있었다.
어느 정도 밑거름이 됐다.
잘해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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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삼성은 구자욱(좌익수)-김태훈(우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김영웅(지명타자)-류지혁(3루수)-이재현(유격수)-이성규(중견수)-김재상(2루수)-이병헌(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코너 시볼드다.

박 감독은 “타자 김태훈이 어제 2안타 경기를 치렀다.
오늘 바로 스타팅으로 낸다.
2번 타자 우익수로 나간다.
구자욱이 1번이다.
김지찬이 뒤에 대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중반까지 답답하게 가다가 후반 들어 상대 불펜을 공략해 동점까지 갔다.
그대로 끝났으면 연패로 갈 수 있는 흐름이었다.
따라갔다.
어느 정도 발판은 마련했다.
타격도 슬슬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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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상대할 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다.
삼성에 강하다.
통산 16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 중이다.
2021년 타이브레이크에서 괴력투를 뽐낸 바 있다.
올해도 개막전 삼성과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박 감독은 “결국 상대 선발이 누구냐가 중요하다.
1위 팀이라도 하위 선발이면 해볼 만하고, 10위 팀이라도 1선발이 나오면 또 쉽지 않다.
오늘은 버거운 날이다.
쿠에바스가 우리에게 또 강했다”고 짚었다.

그러나 “앞서 개막전에 쿠에바스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예전에 느꼈던 압박감은 덜어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래도 좋은 투수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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