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터뷰] 날개를 활짝…박지훈 “많이 배웠던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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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박지훈이 정규리그 경기서 활약하고 있다. |
프로 선수에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는 자리다.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가드 박지훈에게도 때가 왔다.
2023~2024시즌을 마친 뒤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다.
처음인 만큼 궁금한 것들도 많을 터. 8일 열린 설명회에도 참석했다.
박지훈은 “아직 좀 얼떨떨하다”면서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크게 와 닿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이곳에 오니 실감이 되더라. 괜히 걱정도 되고 다양한 감정이 든다”고 말했다.
중앙대 출신의 박지훈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6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말 1대2 트레이드를 통해 인삼공사(정관장 전신)로 둥지를 옮겼다.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이번 시즌 날개를 활짝 폈다.
53경기서 경기 당 평균 28분59초 뛰며 12.1득점 4.4어시스트 3.6리바운드 등을 올렸다.
커리어하이다.
프로서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마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정적인 순간서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지미타임’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사진=KBL 제공/ 박지훈이 정규리그 경기서 활약하고 있다. |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팀 성적일 터. 정규리그 9위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엄을 드러내지 못했다.
주전 가드로서 박지훈 역시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
박지훈은 “솔직히 힘들긴 많이 힘들었다”면서 “선수로서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많이 배웠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기량에 대한 고민은 물론, 팀을 어떻게 이끌어 가면 좋을지 계속 생각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새삼 형들이 참 대단했구나 싶더라”고 덧붙였다.
자신만의 상승곡선을 그려온 만큼 기대치도 높아진다.
박지훈처럼 공수서 고르게 활약할 수 있는 카드가 사실 많지 않다.
일찌감치 FA 시장 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유다.
박지훈은 “좋게 평가해주시는 분들에겐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기분 좋다”고 웃었다.
구체적으로 기준을 세워둔 것은 아니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조금씩 생각을 구체화해가는 과정이다.
박지훈은 “다양한 의견들을 접하고 있다.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KBL 제공/ 박지훈이 정규리그 경기서 활약하고 있다. |
박지훈에게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 양희종을 떠올린다.
양희종은 안양에서만 17년간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2022~2023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났다.
박지훈은 “정관장에서 데뷔한 것은 아니지만 (양)희종이 형처럼 선수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물론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정관장은 최근 몇 년간 오세근, 문성곤, 전성현 등 굵직한 자원들을 대거 놓쳤다.
팬들의 바람대로 정관장이 이번엔 충분한 대우를 해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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