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아포짓’ 모마&실바, 새 시즌에도 본다…이변 없이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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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모마(현대건설)와 실바(GS칼텍스)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한국배구연맹은 8일 모마와 실바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 중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재계약을 선택했다.
우선 지명권을 보유한 두 팀은 외국인 선수 교체 대신 기존 에이스와 다음시즌에도 동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모마와 실바는 재계약 연봉 30만달러(약 4억1000만원)를 받게 된다.

예상됐던 결과다.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대부분의 감독은 선수 자원에 관해 “지난해보다 낫지 않다”라며 확실하게 뽑을 만한 선수가 많지 않다고 했다.
이미 검증된 모마와 실바의 경우 재계약이 유력해 보였다.

모마는 현대건설 통합우승의 주역이다.
정규리그에서 44.7%의 공격성공률로 886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경기당 평균 36.3득점으로 현대건설의 우승을 이끌었다.
챔피언결정전 MVP도 모마의 몫이었다.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예상대로 모마의 손을 다시 잡았다.
아시아쿼터로 위파위와 재계약하고 자유계약으로 정지윤을 잡은 현대건설은 우승 멤버의 이탈 없이 그대로 2024~2025시즌에 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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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도 이변 없이 실바와 다시 동행한다.
실바는 정규리그에서 1005득점으로 득점 1위를 차지했다.
공격성공률도 46.8%로 높았다.
강력한 서브도 위협적이다.
데뷔 시즌에 맹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GS칼텍스는 4위에 머물며 봄배구가 좌절됐지만 실바를 얻은 것은 소득이었다.
실바는 재계약을 통해 2년 연속 V리그 무대를 누비게 됐다.

반면 나머지 5팀은 외국인 선수 교체를 선택했다.
부키리치의 재계약 여부을 두고 고민했던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도 교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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