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주·김범석 멀티히트’ LG 라인업 변화 적중하며 3연패 탈출···SSG에 패배 설욕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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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라인업 변화가 완벽히 적중했다.
2번 타순에 배치된 문성주와 6번 타순에서 출장한 김범석이 나란히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저득점으로 고전했던 LG가 8점을 뽑으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8일 잠실 SSG전에서 8-5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가 5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지만 야수진이 다득점으로 이를 극복했다.
꾸준히 출루하면서 베이스를 훔쳤고 만루에서 문성주의 적시타도 나왔다.
3연패 과정과 다른 모습을 보인 LG다.
문성주는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김범석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전날 선발 출장하지 않은 두 타자가 공격에서 주역이 됐다.
도루도 5개가 나오며 상대 배터리를 흔들었다.
오지환이 도루 2개, 문성주 김현수 최승민이 하나씩 기록했다.
불펜진은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이우찬 김유영 김진성 유영찬이 나란히 1이닝씩 소화했다.
6일 만에 등판한 유영찬은 시즌 7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19승 18패 2무가 됐다.
선취점은 SSG가 뽑았다.
SSG는 1회초 최지훈이 볼넷, 박성한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1사 1, 2루 찬스에서 에레디아가 켈리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LG도 반격했다.
1회말 2번 타순에 배치된 문성주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후 2루도 훔쳤다.
1사 2루에서 김현수가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1회 이후 잠잠했던 흐름은 5회에 크게 요동쳤다.
5회초 선두 타자 조형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 최지훈의 우전 안타. 그리고 박성한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찬스에서 SSG는 최정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1로 달아났다.
장군멍군이었다.
LG는 5회말 오지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2루 도루. 구본혁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1사 1, 2루가 됐다.
홍창기도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 그리고 문성주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려 4-5로 추격했다.
문성주가 천금의 3루타를 친 후 오원석의 폭투로 문성주는 홈을 밟아 5-5. 경기는 5회에 원점으로 돌아갔다.
LG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6회말 선두 타자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 김범석의 좌전 안타로 문보경대주자 신민재는 3루까지 밟았다.
오지환이 볼넷을 고르고 2루 도루로 흐름을 이었다.
박동원 타석에서는 폭투로 3루 주 주자 신민재가 득점했다.
이후 오지환은 박동원의 희생플라이에 득점해 7-5로 LG가 리드했다.
LG는 7회말에도 득점했다.
2사 만루에서 김범석의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향했다.
타구가 서진용을 맞고 굴절되면서 내야 안타. 8-5로 리드폭을 넓혔다.
LG는 중간 투수들의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완성했다.
반면 SSG는 사사구 9개로 허무하게 출루를 허용한 게 패인이었다.
선발 오원석이 5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SSG는 시즌 전적 20승 17패 1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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