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공룡 손아섭, ‘역대 최다 안타’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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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통산 2461개… ‘1위’ 박용택 2504개 맹추격
최근 15타수 10안타 기세등등
3할대 타율… 전반기 달성 유력
멀티히트 717경기… 통산 1위 등극
양현종도 1980K… 송진우 추격
강민호 최다 출장 등 대기록 풍년
2024시즌 KBO리그는 굵직한 역사가 새로 쓰이는 ‘대기록의 해’이다.
삼성의 ‘베테랑 포수’ 강민호(38)는 지난달 28일 LG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개인 통산 2238경기를 기록해 박용택(은퇴·전 LG)이 갖고 있던 최다 경기 출전 기록(2237경기)을 깼다.
꾸준히 홈 베이스를 지키고 있는 강민호는 지난 6일까지 2269경기에 나서 자신의 기록을 자체 경신 중이다.
SSG의 ‘간판’ 최정(37)은 지난달 24일 열린 롯데전에서 통산 468번째 홈런을 퍼 올려 이승엽 두산 감독(467홈런)을 제치고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썼다.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고 나흘 뒤 KT전에서는 만루포를 터뜨리며 469개의 대포를 쌓은 최정은 이제 500홈런 고지를 향해 가고 있다.
투수 최다 탈삼진 부문에서는 KIA 양현종(36·1980탈삼진)이 송진우(은퇴·전 한화·2048탈삼진)를 바짝 추격하면서 이번 시즌 목표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가운데 NC ‘캡틴’ 손아섭(36)이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을 정조준한다.
7일 기준 손아섭은 개인 통산 2461안타를 때려내 역대 최다 안타 1위 박용택(2504안타)과의 격차를 43개로 좁혔다.
앞으로 안타 44개를 더 치면 최다 안타 대기록의 주인공이 바뀐다.
‘꾸준함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손아섭의 노력이 쌓인 결과다.
2007년 롯데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뛰어든 손아섭은 풀타임 첫해인 2010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14년 연속 100안타 이상을 때렸다.
2012년 158안타를 날리며 단일시즌 첫 150안타 고지를 밟은 그는 이때부터 지난해까지 2015년(141안타)을 제외하고 매년 150안타 이상을 뽑아내는 맹타를 자랑했다.
지난해에는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9 187안타로 생애 첫 타격왕과 함께 통산 네 번째 최다 안타왕(2012, 2013, 2017, 2023년)에 등극했다.
손아섭은 총 717경기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때려 박용택(713경기)을 넘고 이 부문 통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시즌 45안타를 적립한 손아섭이 올해에도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15시즌 연속 100안타 및 9시즌 연속 150안타 기록도 세울 전망이다.
손아섭의 기세도 매섭다.
최근 3경기에서 15타수 10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도 0.304로 끌어올렸다.
특히 손아섭은 지난 4일 SSG전에서 6타수 4안타를 몰아쳤다.
3일 SSG전에선 6타점을 올렸는데, 이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이다.
36세의 나이에도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뽐내고 있는 손아섭의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은 이번 시즌 전반기 내 달성이 유력하다.
이르면 6월 초에도 대기록 달성을 노려볼 만하다.
손아섭은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193안타를 친 2017년 당시 8월 한 달간 27경기에서 39안타를 때려낸 기억도 있다.
NC(22승13패)도 손아섭의 활약을 앞세워 이번 시즌 2위를 달리고 있다.
손아섭은 “지금처럼 매 타석을 소중하게 여기고 집중하면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는 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NC 팬들이 원하시는 대로 최대한 빠르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안방마님’ 양의지의 연타석 홈런포를 앞세워 키움을 13-4로 완파해 3연승을 달렸다.
멀티 홈런을 작성한 양의지는 개인 통산 251홈런을 쌓아 KBO리그 역대 21번째이자 포수 4번째로 250홈런 고지를 밟았다.
SSG는 잠실구장에서 LG를 4-2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15타수 10안타 기세등등
3할대 타율… 전반기 달성 유력
멀티히트 717경기… 통산 1위 등극
양현종도 1980K… 송진우 추격
강민호 최다 출장 등 대기록 풍년
2024시즌 KBO리그는 굵직한 역사가 새로 쓰이는 ‘대기록의 해’이다.
삼성의 ‘베테랑 포수’ 강민호(38)는 지난달 28일 LG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개인 통산 2238경기를 기록해 박용택(은퇴·전 LG)이 갖고 있던 최다 경기 출전 기록(2237경기)을 깼다.
꾸준히 홈 베이스를 지키고 있는 강민호는 지난 6일까지 2269경기에 나서 자신의 기록을 자체 경신 중이다.
SSG의 ‘간판’ 최정(37)은 지난달 24일 열린 롯데전에서 통산 468번째 홈런을 퍼 올려 이승엽 두산 감독(467홈런)을 제치고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썼다.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고 나흘 뒤 KT전에서는 만루포를 터뜨리며 469개의 대포를 쌓은 최정은 이제 500홈런 고지를 향해 가고 있다.
투수 최다 탈삼진 부문에서는 KIA 양현종(36·1980탈삼진)이 송진우(은퇴·전 한화·2048탈삼진)를 바짝 추격하면서 이번 시즌 목표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가운데 NC ‘캡틴’ 손아섭(36)이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을 정조준한다.
7일 기준 손아섭은 개인 통산 2461안타를 때려내 역대 최다 안타 1위 박용택(2504안타)과의 격차를 43개로 좁혔다.
앞으로 안타 44개를 더 치면 최다 안타 대기록의 주인공이 바뀐다.
KBO리그 개인 통산 2461안타를 친 NC 손아섭이 2024시즌 역대 최다 안타 1위 박용택(전 LG·2504안타)의 기록에 도전한다. 손아섭이 지난 2일 창원 LG전에서 안타를 치는 모습. 창원=연합뉴스 |
2007년 롯데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뛰어든 손아섭은 풀타임 첫해인 2010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14년 연속 100안타 이상을 때렸다.
2012년 158안타를 날리며 단일시즌 첫 150안타 고지를 밟은 그는 이때부터 지난해까지 2015년(141안타)을 제외하고 매년 150안타 이상을 뽑아내는 맹타를 자랑했다.
지난해에는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9 187안타로 생애 첫 타격왕과 함께 통산 네 번째 최다 안타왕(2012, 2013, 2017, 2023년)에 등극했다.
손아섭은 총 717경기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때려 박용택(713경기)을 넘고 이 부문 통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시즌 45안타를 적립한 손아섭이 올해에도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15시즌 연속 100안타 및 9시즌 연속 150안타 기록도 세울 전망이다.
손아섭의 기세도 매섭다.
최근 3경기에서 15타수 10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도 0.304로 끌어올렸다.
특히 손아섭은 지난 4일 SSG전에서 6타수 4안타를 몰아쳤다.
3일 SSG전에선 6타점을 올렸는데, 이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이다.
36세의 나이에도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뽐내고 있는 손아섭의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은 이번 시즌 전반기 내 달성이 유력하다.
이르면 6월 초에도 대기록 달성을 노려볼 만하다.
손아섭은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193안타를 친 2017년 당시 8월 한 달간 27경기에서 39안타를 때려낸 기억도 있다.
NC(22승13패)도 손아섭의 활약을 앞세워 이번 시즌 2위를 달리고 있다.
손아섭은 “지금처럼 매 타석을 소중하게 여기고 집중하면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는 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NC 팬들이 원하시는 대로 최대한 빠르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안방마님’ 양의지의 연타석 홈런포를 앞세워 키움을 13-4로 완파해 3연승을 달렸다.
멀티 홈런을 작성한 양의지는 개인 통산 251홈런을 쌓아 KBO리그 역대 21번째이자 포수 4번째로 250홈런 고지를 밟았다.
SSG는 잠실구장에서 LG를 4-2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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