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 불어온 한국인 지도자 열풍...김상식 감독이 이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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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베트남 감독(가운데)이 취임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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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은 7일 베트남 축구 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공식 취임했다.
지난 3일 계약을 맺은 김 감독은 이날 베트남 사령탑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현역 시절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하는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김 감독은 은퇴 후 2014년부터 최강희 전 감독을 보좌해 전북 현대의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2021년에는 호세 모라이스 감독의 뒤를 이어 전북 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사령탑에 올랐다.
부임 첫 시즌에 K리그1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전북이 부진에 빠지자 경질 여론에 시달렸고 끝내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후 1년 동안 휴식기를 가진 김 감독은 베트남에서 새 출발 한다.
베트남은 그동안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하위권을 전전했다가 2017년 박항서 전 감독 부임 후 완전히 달라졌다.
박 전 감독은 5년 동안 지휘봉을 잡으며 엄청난 성과를 냈다.
2018년에는 베트남을 10년 만에 미쓰비시 컵(당시 스즈키 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9년 동남아시안게임(SEA)에서도 6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2020년에도 SEA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박 전 감독은 베트남 정부로부터 훈장 3개를 받는 등 ‘국빈’ 대접을 받았다.
박 전 감독이 일으킨 한국인 지도자 열풍은 동남아시아 다른 국가들에 퍼져나갔다.
말레이시아는 김판곤 감독,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특히 최근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을 이끌고 1956년 이후 68년 만에 파리 올림픽 본선에 도전하고 있다.
9일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PO)를 통해 본선행 티켓을 놓고 단판으로 격돌한다.
김 감독은 말레이시아를 이끌고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3-3으로 비기며 44년 만에 승점을 획득하며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상식 베트남 감독(오른쪽)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디제이 매니지먼트 제공 |
두 한국인 지도자는 최근 필립 트루시에 감독 체제에서 부진에 빠진 베트남 축구를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
김 감독은 “위닝 멘털리티를 기본으로 승리하는 축구를 하는 게 내 철학”이라면서 “모든 구성원이 승리할 수 있는 정신을 가지고 원팀으로 싸운다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나의 철학이 그라운드에서 현실이 되도록 끈기 있게 도전하겠다”고 바라봤다.
이어 그는 “팀을 이기는 선수는 없다”면서 “지도자로서 여러 굴곡이 있었지만 슈퍼스타를 관리하면서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성과를 냈다.
베트남에서도 모든 선수가 건강한 경쟁을 펼쳤으면 한다.
경쟁력 있는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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