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당장은…” 신중한 삼성, ‘어정쩡한’ 코너 어떻게 해야 할까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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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삼성이 새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28)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1선발로 생각하고 데려왔는데 마뜩잖다.
뭔가 ‘어정쩡한’ 모양새. 일단 조금 더 지켜본다는 스탠스다.
코너는 올시즌 8경기 40.1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QS)는 단 1회다.
개막전인 3월23일 KT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다.
볼넷 없이 삼진을 8개나 잡아냈다.
‘역시 1선발’이라 했다.
문제는 이후다.
매번 잘 던져야 하는데, ‘간간이’ 잘 던진다.
개막전을 빼면 6이닝 경기도 없다.
지난 4월27일 5이닝 무실점으로 반등하나 했으나, 3일 롯데전에서 5이닝 4실점(2자책)으로 다시 주춤했다.
물론 이 경기는 운이 없었다.
실책이 빌미가 되면서 많은 실점이 나왔다.
그러나 타선이 2회까지 5점을 내며 든든하게 지원했다.
지키지 못했다.
불안불안했다.
벤치도 가슴을 졸이며 봐야 했다.
결국 경기도 7-8로 패했다.
예민한 반응이 나온다.
피칭 후 자꾸 마운드를 쳐다본다.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의미다.
선발투수가 불편한 기색을 자꾸 내비치니 팀 전체에 안 좋은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
박진만 감독이 이 점을 꼬집기도 했다.
코너는 삼성이 공을 들여 데려온 자원이다.
2023시즌까지 메이저리그(ML)에서 뛰었다.
콜로라도에서 27경기에 나섰는데 13경기가 선발이다.
마이너에서도 꾸준히 선발로 활약했다.
총액 100만달러(약 13억6000만원)를 안겼다.
보장액만 90만달러(약 12억2000만원)다.
이런 투수가 부진하니 삼성도 고민이다.
어느 정도 적응 기간이라 할 수도 있지만, 이미 시간이 꽤 많이 흘렀다.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삼성 관계자는 “코너가 좀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면서도 “당장 ‘교체한다’고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은 또 아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준비는 하고 있다.
다른 팀도 교체 생각을 하는 것으로 안다.
처지가 비슷하다.
마땅한 투수가 없다.
미국 쪽에도 투수 부족이라는 말이 계속 나온다.
좋은 투수를 데려와야 하는데, 무작정 바꾸는 게 능사가 아니지 않나”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대체재가 마땅치 않다.
이 점이 가장 큰 문제다.
현재 ML도 투수가 없어 아우성친다.
국내 구단은 “데려올 투수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디트릭 엔스-케이시 켈리가 아쉬운 LG도 현재는 ‘관망모드’다.
코로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마이너리그가 제대로 열리지 못했다.
올라올 투수를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는 의미다.
자연히 조금이라도 괜찮으면 안고 있으려 한다.
KBO리그는 100만달러 상한선이 있기에 이적료가 붙으면 선수에게 돌아갈 몫이 적다.
매력이 떨어지는 부분이다.
코너가 잘해주면 베스트다.
박진만 감독은 “조금씩 안정감을 찾고 있다”고 했다.
역시나 시즌 초반 부진했던 데니 레예스는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
7.90까지 올랐던 평균자책점이 4.04로 떨어졌다.
3점대가 보인다.
코너가 같은 길을 걸어주면 가장 좋다.
일단 삼성은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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