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ML선수들의 유쾌한 활약…2026 WBC 누가 태극마크 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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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만 있는 게 아니다.
‘한국계’ 메이저리거들도 있다.
미치 화이트(29·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일(한국시간) 롭 레프스나이더(33·보스턴)와 맞붙었다.
결과는 3루 땅볼이었다.
흔한 메이저리거들의 맞대결이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한국계로 눈길을 끌었다.
화이트는 한국계 어머니를 뒀다.
박찬호 닮은 외모와 플레이 스타일도 화제였다.
그러나 지난 WBC에서는 메이저리그(ML) 주전 경쟁을 위해 태극마크를 포기했다.
WBC는 여타 다른 대회와 다르게 부모의 혈통에 따라 출전 국가를 선택할 수 있다.
이는 WBC만의 특징이다.
ML에서 뛰는 한국계 선수들이 큰 주목을 받은 이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3 WBC에 앞서 메이저리거들의 대표팀 합류를 타진했다.
그러나 주전 경쟁, 부상 등 여러 요인이 이들의 진출에 발목을 잡았다.
그래도 2023 WBC에서 최초로 토미 에드먼(28)이 태극 마크를 달았다.
세인트루이스 스위치 히터 에드먼은 ‘현수’라는 한국 이름을 가졌다.
한국계 어머니를 둔 덕이다.
데뷔 당시 ML 기준 작은 하드웨어로 큰 주목을 받지는 않았다.
그러나 2019년 주전 3루수 맷 카펜터의 부상과 부진으로 기회를 잡았다.
당해 9월 준수한 타격으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후 2021년에는 팀을 포스트시즌에 이끌었다.
2루수 골드글러브도 받았다.
에드먼의 합류는 화제였다.
현역 메이저리거, 그것도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선수였기에 그 기대는 컸다.
2023 WBC에서 11타수 2안타 2타점, 타율 0.181, 출루율 0.250, OPS 0.431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첫 한국계 선수 합류였기에 상징성이 있었다.
다음 WBC에 어떤 선수가 합류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대회 직전까지는 레프스나이더도 큰 관심을 받았다.
그는 1991년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생후 5개월 만에 미국으로 입양됐다.
이후 한국계 입양아 출신 최초로 ML에 진출했다.
그러나 지난해 둘째 출산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레프스나이더는 올시즌 37경기에 나와 37타수 13안타(1홈런), 타율 0.351, 출루율 0.467, OPS 1.08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이어진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이정후의 안타를 지우기도 했다.
텍사스 데인 더닝(29)도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계 2세다.
선발투수인 더닝은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12승(7패), 평균자책점(ERA) 3.70으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그런 그의 꾸준함은 팀을 월드시리즈로 견인하는 데 크게 작용했다.
월드시리즈에서도 3게임 2.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우승에 보탬이 됐다.
2023 WBC에서는 대회에 앞선 우측 고관절 수술로 합류하지 못했다.
피츠버그 알리카 윌리엄스(25)는 과거 한 인터뷰를 통해 “나 역시 한국계 어머니를 가지고 있다”며 “나 역시 태극마크를 달고 뛸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템파베이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후 46경기 20안타 타율 0.198, 출루율 0.270, OPS 0.518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라일리 오브라이언(29)은 가운데 이름이 ‘준영’(Chun-Young)이다.
그 역시 어머니가 한국 출신이다.
그는 올시즌 개막 로스터 진입에 성공해 화제가 됐다.
2년 만의 일이다.
그러나 지난달 1일 오브라이언은 오른쪽 팔 굴근 부위 염증이 발견됐다.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라 아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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