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트레블’ 꿈 아니다…레버쿠젠 또 승리, 5경기 버티면 ‘비현실적’ 역사 달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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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바이엘 레버쿠젠의 역사 창조는 계속된다.

레버쿠젠은 6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치 뱅크 파크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미 리그 왕좌에 오른 레버쿠젠은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을 대비해 대폭 로테이션을 실시했지만 압승했다.
전반 12분 만에 그라니트 자카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2분 위고 에키티케에 동점골을 내줬으나 전반 44분 파트리크 쉬크의 골로 다시 앞섰다.
후반에는 에세키엘 팔라시오스, 제레미 프림퐁, 빅터 보니페이스의 연속골로 여유롭게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통해 레버쿠젠은 시즌 무패 기록을 48경기로 늘렸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32경기에서 26승6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5연승으로 결승에 올랐고, 유로파리그에서는 9승2무로 4강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무패로 세 개 대회 우승(트레블)을 할 기세다.
분데스리가에서는 두 경기만 버티며 무패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잔여 상대는 14위 보훔과 9위 아우크스부르크다.
상대 전력을 고려할 때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포칼에서는 카이저슬라우테른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26일에 격돌한다.
카이저슬라우테른은 2부 리그 소속이라 레버쿠젠의 승리 및 우승을 넉넉하게 점칠 수 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일단 결승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레버쿠젠은 지난 3일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했다.
10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한 골 차로 패배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결승에서 만날 상대는 아탈란타 혹은 올랭피크 마르세유다.

유로파리그 결승전까지 가정하면 레버쿠젠은 앞으로 5경기만 잘 버텨도 시즌 무패 트레블이라는 비현실적인 역사를 쓰게 된다.
레버쿠젠의 흐름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임무라 더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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