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율 대포 생산’ 두산 타선 이끄는 강승호, 2루 골든글러브 충분히 노릴 수 있다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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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만 30세에 잠재력을 모두 터뜨리고 있다.
프로 입단 당시 대형 유격수로 주목받았고 이후 이따금 모두를 놀라게 만드는 활약을 펼쳤는데 이제는 꾸준히 그 모습을 보인다.
두산 2루수 강승호(30)가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고 있다.

강승호는 4일 잠실 LG전 1회 첫 타석에서 결승 홈런을 쏘아 올렸다.
1회초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손주영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9호 홈런으로 40경기도 치르지 않은 시점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눈앞에 뒀다.
2022년 홈런 10개가 개인 최다인데 10개는 물론 20개 충분히 넘길 수 있는 페이스다.

강승호의 홈런으로 기선 제업에 성공한 두산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LG에 3-2로 승리했다.
강승호는 이날까지 타율 0.315 OPS 0.928을 기록했다.

홈런만 커리어 하이 페이스가 아니다.
타율에서도 통산 첫 3할을 바라본다.
정확도와 파워를 두루 겸비하며 완벽한 진화를 이뤘다.

경기 후 강승호는 올시즌 타격시 왼쪽 다리를 거의 들지 않고 토탭으로 타격하는 것에 대해 “사실 캠프 초반에는 레그킥으로 했었다.
2주차까지 다리를 많이 들었는데 이건 아니다 싶더라. 바로 토탭으로 바꿨는데 이게 내게 잘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포인트가 하나 더 있다.
강승호는 지난 7일 사직 롯데전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과거 좌측으로 치우쳤던 타구가 고르게 퍼지고 있는데 이날은 우측으로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강승호도 당시 홈런을 생생히 기억하면서 “일본 캠프에서 실전할 때부터 우측으로 타구가 잘 나왔다.
원래 나는 왼쪽 타구가 많이 나오는 타자다.
이제는 타구가 중간으로도 가고 오른쪽으로도 간다.
타구가 다양하게 형성되면서 나 스스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실 강승호 자신 만큼이나 사령탑의 기대도 컸다.
그래서 이승엽 감독은 일찍이 강승호를 주전 2루수이자 중심 타선에 배치할 것을 확정 지었다.
내야진과 타선에서 두루 강승호가 중심이 될 것을 기대했다.
이제는 강승호가 잠재력을 터뜨릴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그 확신이 현실이 된다.
이대로라면 키움 김혜성, NC 박민우와 함께 2루 골든글러브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다.
최근 선수들이 전성기를 길게 이어가는 것을 고려하면 강승호의 야구는 이제부터가 진짜다.

마지막으로 강승호는 LG와 전통의 어린이날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것에 대해 “야구장에 많이 찾아와주신 어린이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LG와 어린이날 시리즈를 할 때마다 좋은 활약을 하겠다고 약속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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