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도, DH도 뛰어넘었다… KBO리그, 일일 최다 관중 10만4949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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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 LG가 맞붙은 4일 잠실야구장이 만원관중으로 가득 차 있다. 사진=LG트윈스 제공 |
뜨겁게 불타오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4일 잠실(두산-LG), 인천(NC-SSG), 대구(롯데-삼성), 수원(키움-KT), 광주(한화-KIA)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5경기에 총 10만4949명의 관중이 운집했다고 발표했다.
‘한 지붕 두 가족’ 라이벌전이 펼쳐진 잠실(2만3750명)과 ‘영남 라이벌’이 맞붙은 대구(2만4000명)에는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올 시즌 초반 1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IA와 연이어 관중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한화가 마주한 광주(2만500명)도 매진됐다.
아쉽게 만원 관중에는 실패했지만, 인천SSG랜더스필드에도 여느 구장의 매진 기록 못지 않은 2만2079명이 모였다.
수원도 1만4620명의 많은 팬들을 끌어모았다.
한화와 KIA가 맞붙은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 만원관중이 들어차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
KBO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기록한 일일 관중 10만4949명은 올 시즌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우천취소로 인한 더블헤더 3경기가 열린 지난달 21일에 나왔다.
총 8경기를 펼쳐 10만3961명을 찍었지만, 이날은 5경기만으로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개막전이 펼쳐진 3월23일 보다도 당연히 많은 기록이다.
개막 5경기에는 총 10만3841명이 들어찬 바 있다.
그야말로 흥행 돌풍이 불고 있는 KBO리그다.
지난달 27일 10구단 체제 아래 가장 빠른 속도인 148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전날(3일)까지 총 241만4458명의 누적 관중수를 찍었다.
전년 대비 30%의 관중 증가세다.
역대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KBO리그는 올해 2017년 기록한 역대 최다 관중 840만688명 돌파까지 바라본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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