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왔다’ SSG 앤더슨, 입국→문학 이동→바로 캐치볼…추신수와 인연도 있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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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SSG 새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30) 드디어 한국에 왔다.
행정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1군 등판을 위한 ‘빌드업’에 돌입한다.

이숭용 감독은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전에 앞서 “앤더슨이 오늘 새벽 도착했다.
실제로 보니 잘생겼더라. 키도 더 큰 것 같다.
첫인상이 너무 좋았다.
간단히 몸도 풀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습경기를 잡으려 한다.
당장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설 수가 없다.
일단 40구 정도 던지고 이후 상황을 보겠다.
1군 첫 등판을 50~55구 정도 생각하고 있다.
이후 10구씩 늘린다.
6월 정도 80구까지 올리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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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은 로버트 더거의 대체 외국인 투수다.
지난달 27일 연봉 57만달러(약 7억8000만원)에 영입했다.
디트로이트에서 내주지 않으려 했지만, 선수를 설득해 영입에 성공했다.

3일 한국에 왔고, 바로 팀에 합류했다.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간단한 캐치볼을 실시했다.
이후 선수단 상견례가 있었다.
이숭용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및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앤더슨은 “KBO리그 공인구를 처음 접했는데 무리 없이 전체적인 느낌이 좋은 것 같다.
오늘은 가볍게 몸을 풀고, 투구 감각과 메커니즘을 점검하는 차원이었다.
하루빨리 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컨디션을 단계별로 끌어올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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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자리에서는 “팀원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
모두 함께 올시즌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추신수와 인연도 있다.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스프링캠프에서 한 번 만난 적만난적 있다.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내가 경험한 주장 중에 최고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앤더슨은 “인천에 처음 도착했는데 도시가 쾌적하고, 살기 좋은 것 같다.
한국생활이 기대된다”며 한국 생활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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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경기에 나설 수는 없다.
아직 비자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당연히 공식전은 어렵다.
대신 퓨처스 연습경기에 등판한다.

이 감독은 “무조건 선발로 쓴다.
투구수도 1군에서 늘릴 생각이다.
1군 첫 등판 이후 선수와 이야기를 하면서 투구수를 계속 올리겠다.
내 계산이 맞다면 6월 정도에는 80개 이상 던질 수 있을 것이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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