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버티기’였는데…” 겸손한 24살 에이스, 대신 ‘투쟁심’은 별개다 [SS스타]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280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146909575165.jpg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삼성을 넘어 리그 에이스다.
초반 페이스가 무시무시하다.
자신도 놀라운 듯하다.
덕분에 팀도 날고 있다.
‘원태자’ 원태인(24)이 미쳤다.
강렬한 투쟁심이 돋보였다.

원태인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안타 2볼넷 2삼진 1실점(비자책)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은 이날 4-2로 이겼다.

이날 성적을 더해 시즌 7경기 40.1이닝, 5승 1패, 평균자책점 1.79가 됐다.
리그 다승 단독 1위, 평균자책점 2위다.
이닝도 10위다.
QS도 4회 기록하고 있다.
단연 삼성의 에이스다.

17146909587314.jpg

‘커리어 하이’ 시즌인 2021년이 떠오른다.
당시 첫 7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1.00을 찍은 바 있다.
이닝도 45이닝에 달했다.
QS 6회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도 4회에 달했다.

그때와 비교하면 조금은 손색이 있다.
그러나 크게 뒤지는 것도 아니다.
개인 최고 시즌을 만들 기세다.
특히 지난시즌 첫 7경기와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2승 2패, 평균자책점 4.10으로 좋지 못했다.

원태인은 “내가 지금 위치에 있는 게 놀랍다.
생각지도 못했다.
스프링캠프부터 이제 피칭이 늦었다.
초반 고전할 것이라 생각했다.
‘버티기만 하자’는 생각이었다.
중후반 되면 페이스가 올라올 것이라 생각했다”고 짚었다.

17146909598384.jpeg

편하게 가려 한다.
“의외로 잘되고 있기에 욕심은 없다.
‘이 자리를 지킨다’는 것은 없다.
아직 몸이 덜 올라왔는데 이렇게 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부담 없이 할 수 있다.
‘언젠가 한 번 맞겠지’ 하는 마음으로 하니까 편하다.
그래서 결과도 잘 나오는 것 아닐까”라며 웃었다.

아울러 “다승도 마찬가지다.
몰랐다.
어쨌든 팀도 그만큼 이겼다는 것 아닌가. 기분 좋다.
다승왕 욕심은 없다.
아직 초반 아닌가. 작년 승수(7승)는 넘고 싶다.
페이스가 기대 이상으로 빠르다.
야수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강조했다.

17146909612166.jpg

2021년 이야기를 꺼냈다.
26경기 158.2이닝, 14승 7패, 평균자책점 3.06을 만들었다.
“그때도 봄에 좋았던 것 같다.
그때와 비교하면 운영 능력 등이 조금은 더 발전하지 않았을까 싶다.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기대된다”고 미소를 보였다.

겸손한 모습이지만, ‘투쟁심’은 또 별개다.
4회말 자신의 송구 실책이 빌미가 되면서 실점했다.
여기서 ‘열’이 올랐다.
양의지를 상대로 시속 150㎞ 강속구를 뿌렸다.
5회말 다시 2사 만루에 몰렸다.
정수빈을 1루 땅볼로 처리한 후 거세게 포효했다.

17146909624455.jpeg

원태인은 “4회말 실점 후 화가 나더라. 5회에 새롭게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올라갔는데 위기에 몰렸다.
이닝을 막은 후 포효했다고 하지만, 자책에서 나온 거다.
스스로 아쉽기에 꼭 막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가 나서 그런지 공도 빨라졌다.
최근 시속 150㎞가 안 나왔다.
세게 던져도 나오지 않았다.
오늘은 4회에 던졌다.
‘잠자고 있던 본능을 깨웠구나’ 싶더라. 그러면서 구위가 올라왔다”며 웃었다.

17146909635335.jpg

2000년생으로 아직 24살이다.
그러나 삼성 선발진에서는 ‘최고’다.
박진만 감독은 ‘1선발’이라 한다.
왼손 이승현과 이호성이 원태인을 보고 배우는 중이다.
박 감독은 “이승현과 이호성이 잘해주고 있다.
이제 원태인이 잘 끌고 다녀야 한다”며 웃었다.

대구에서 나고 자랐다.
삼성 팬으로 컸다.
지역 최고 명문 경북고 출신으로 2019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왔다.
‘순혈’, ‘성골’ 소리가 나온다.
기대대로 성장했다.
‘원태인이 나가면 이긴다’는 믿음을 준다.
덕분에 삼성도 공동 2위까지 올라왔다.
이래서 ‘에이스’가 중요하다.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838 / 708 페이지
  • ‘연장 끝내기 승’ KT 이강철 감독 “쿠에바스가 최고…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3 조회 9471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 기자] “(윌리엄) 쿠에바스가 최고의 피칭을 했다.”KT가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과 홈경…

  • 최준용 살아난 KCC, KT 꺾고 우승까지 1승 [SS…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3 조회 8982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사직=이웅희 기자] KCC가 KT를 꺾고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놓게 됐다.KCC가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 [포토]두산 김기연, 아...공이...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3 조회 9665 추천 0 비추천 0

    두산 베어스 포수 김기연이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LG 오스틴의 파울플라이를 …

  • [포토]LG 김현수의 안타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3 조회 9895 추천 0 비추천 0

    LG 트윈스 김현수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 3회말 1사 두산 선발 김유성을 상대로 안타를 치고 있다. …

  • [포토]LG 신민재, 겨우 잡았어...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3 조회 9181 추천 0 비추천 0

    두산 베어스 정수빈(아래)이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하는 사이…

  • [포토]두산 정수빈, 나갔다 하면 도루!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3 조회 9741 추천 0 비추천 0

    두산 베어스 정수빈(아래)이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하는 사이…

  • [포토]LG 구본혁, 첫 타석부터 2루타!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3 조회 9658 추천 0 비추천 0

    LG 트윈스 구본혁이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 2회말 1사 두산 선발 김유성을 상대로 2루타를 치고 세리머…

  • [포토]공명, 매서운 눈빛으로!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3 조회 10261 추천 0 비추천 0

    배우 공명이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 2024. 5. 3. 잠실 …

  • [포토]공명, LG-두산 잠실 경기 시구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3 조회 9462 추천 0 비추천 0

    배우 공명이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 2024. 5. 3. 잠실 …

  • [포토]공명의 정확한 시구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3 조회 9406 추천 0 비추천 0

    배우 공명이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 2024. 5. 3. 잠실 …

  • 홈 연승 노리는 KCC 전창진 감독 “허훈 수비 이전과…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3 조회 10098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사직=이웅희 기자]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선 KCC가 우승에 한발 더 다가갈까.KCC 전창진 감독이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수세 몰린 KT 송영진 감독 “허훈 감기, 풀타임은 힘…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3 조회 8920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사직=이웅희 기자]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몰리게 된 KT가 다시 반격에 성공할까.KT 송영진 감독은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

  • “어리지만 볼 컨트롤 능력 좋아”...‘철회’ 무사비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3 조회 8820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제주=강예진 기자] “이란 선수들이 철회했지만, 1순위였다.”알리 하그파라스트(이란)는 3일 제주도 썬호텔에서 열린 2024 K…

  • ‘연장 혈투→새벽 4시 인천 도착’ NC, 박민우·박건…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3 조회 9517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NC가 SSG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1차전은 주전이 꽤 많이 빠졌다.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 지금 상황이…

  • ‘드디어 왔다’ SSG 앤더슨, 입국→문학 이동→바로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3 조회 9517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SSG 새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30) 드디어 한국에 왔다. 행정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연습경기를 시작으…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