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이호성, 다음 경기도 기대” 박진만 감독 반색…“타선도 힘이 생겼다”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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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삼성이 두산을 완파했다.
투타 밸런스가 압도적이다.
선발 이호성(20)이 호투했고, 타선은 두 자릿수 안타를 쐈다.
박진만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삼성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이호성의 퀄리티스타트(QS)급 호투와 이성규의 홈런포 당을 통해 9-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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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0-4 완패를 말끔하게 설욕했다.
전날 패배로 4연승에 실패했으나 이날 이기면서 연승 후 연패를 피했다.
의미 있는 승리다.
1-0에서 1-2로 뒤집힌 후 9-2로 다시 역전승을 따낸 점도 반갑다.
불펜 필승조를 아낀 점은 덤이다.

이호성은 5.2이닝 5안타(1홈런) 1볼넷 2삼진 2실점(1자책)의 호투를 뽐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2패)이다.
개인 최다 이닝을 먹었다.
아웃카운트 하나만 더 잡으면 데뷔 첫 QS도 가능했지만, 삼성은 교체를 택했다.
우투수 이승현이 올라와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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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선엽이 7회 등판해 1이닝 1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데뷔전이 만만치 않았다.
1사 후 볼넷-안타-볼넷으로 만루에 몰렸다.
정수빈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대우가 8~9회를 책임지며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이성규가 스리런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날았다.
데이비드 맥키넌도 4안타 1타점. 데뷔 첫 4안타 경기다.
구자욱도 1안타 2득점을 기록했고, 호수비로 힘을 보탰다.
강민호도 2안타 1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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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이호성이 선발로서 제 몫을 다해주며 첫 승을 올린 것을 축하한다.
씩씩하게 자기 볼을 던진 당당함에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도 가져본다”고 이호성을 칭찬했다.

이어 “육선엽의 첫 등판도 축하한다.
앞으로 삼성의 주축 투수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투수조 막내의 데뷔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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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 대해서는 “원정경기 뒤지고 있는 상황, 6회 원 찬스에서 역전을 만들었다.
타선에 힘이 생겼고, 강해졌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6회 무사 만루 첫 타자였던 김영웅이 강한 압박감을 극복하고 안타를 쳐 동점을 만든 것이 승부처였다”고 짚었다.

끝으로 “오늘 잠실 야구장을 만원으로 채워주시고 큰 함성으로 선수들을 성원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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