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애태우는 ‘결정력’…수원FC, 전반 1골+외인 공격수 골 가뭄 ‘극복’ 관건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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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저조한 전반 득점과 외국인 공격수의 골 가뭄. 수원FC가 고민하는 지점이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지난달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FC서울과 홈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쾌조의 3연승을 내달리던 수원FC는 4승3무3패를 기록했다.
수원FC는 서울을 상대로 볼 점유율 63%를 기록하며 주도하는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7개의 슛, 5개의 유효 슛에도 끝내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3개의 유효 슛으로 2골을 만들어 낸 서울과 대조됐다.
김 감독도 “결정력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고 평가했다.
수원FC는 10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지난시즌과 다르게 공격 지향적인 플레이보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다.
10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건 세 차례에 불과하다.
또 10골 중 전반 득점은 9라운드 광주FC(1-2 패)전에서 정승원의 골이 유일하다.
그만큼 리드하기보다 상대에 끌려가는 어려운 경기를 펼친다.
김 감독이 “매경기 토너먼트를 치르는 기분”이라고 말한 이유다.
다행히 수원FC는 ‘극장골’이 계속해서 터지며 승점을 쌓고 있다.
하지만 확실한 득점원이 없는 건 고민거리다.
이승우(3골)가 팀 내 최다 득점자인데, 2골이 페널티킥 득점이다.
무엇보다 외국인 공격수 몬레알과 안데르손은 득점이 없다.
김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한다.
안데르손은 뛰어난 스피드와 돌파로 수원FC의 주요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크랙’ 유형의 공격수다.
다만 문전에서 마무리가 2% 아쉽다.
그는 도움만 2개를 기록하고 있다.
몬레알도 마찬가지다.
그는 김 감독이 시즌 초반 출전 기회를 계속해서 부여했지만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출전한 4경기 모두 출전 시간 50분을 넘기지 못했다.
몬레알은 15개의 슛, 6개의 유효 슛을 기록하고 있는데 9경기에서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다.
서울전에도 후반 교체 출전했으나, 한 차례 슛도 시도하지 못했다.
몬레알과 안데르손 외에도 국내파 공격수 정재민, 지동원(이상 1골), 이준석(0골) 등도 힘을 내야 한다.
김 감독은 “공격수들이 득점을 해줘야 한다.
과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은 수원FC를 상대로 김신진, 기성용의 연속포가 터지며 5경기 만에 승점 3을 얻었다.
부진 탈출의 디딤돌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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