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서 패했지만 파리행 성공, 일본의 장기 계획은 적중했다…급조해 ‘광탈한’ 황선홍호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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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일본이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2-0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전반 28분 만에 호소야 마오의 골로 앞섰다.
전반 42분에는 아라키 료타로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두 골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결승에 오른 일본은 우승 여부와 관계없이 2024 파리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파리올림픽 예선을 겸한다.
1~3위는 본선으로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일단 결승에만 진출하면 파리에는 갈 수 있다.
일본은 지난 1996 애틀랜타올림픽을 시작으로 8회 연속 본선에 나서게 됐다.
일본은 파리올림픽을 장기간 준비했다.
지난 2022 U-23 아시안컵을 시작으로 항저우아시안게임까지 파리올림픽에 나설 2001년생 이후 출생자로 팀을 꾸려 여러 대회를 소화했다.
2년 넘게 한 팀으로 발을 맞추며 조직력을 극대화했다.
오이와 고 감독은 지난 2021년부터 U-23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벌써 4년째다.
당연히 이 연령대 선수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고, 전술의 완성도도 높을 수밖에 없다.
일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서 한국에 패했다.
하지만 토너먼트 두 경기에서 무난하게 승리하며 결승에 안착했고, 목표였던 파리행에 성공했다.
한국은 한일전에서 승리하고도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발목을 잡히며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달성하지 못했다.
탈락 후 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은 “핑계 같을 수도 있지만 구조를 바꿔야 한다.
이 구조면 격차는 더 벌어지고 좁혀질 것”이라면서 “장기 계획이 있어야 한다.
연령대 대표팀은 4년 주기로 가야 한다.
아시안게임 성적에 따라 감독 수명이 좌우되면 다음을 준비할 수 없다.
이런 구조로는 아시아권에서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할 수 없다.
바꿔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황 감독이 이 팀을 만든 기간은 1년이 채 되지 않는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는 1999년생 이후 출생자 위주로 참가했고, 불과 6개월 정도만 지금 연령대 선수로 팀을 만들어 운영했다.
급조한 팀에게 조직력을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오히려 황 감독이 선수 파악을 온전하게 하기도 어렵다.
이번 대회의 패인으로 볼 수 있다.
일본의 파리행으로 인해 한국의 주먹구구식 연령대 대표팀 운영은 더 초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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