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아닌 연고지 이전설…NC “검토조차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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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C다이노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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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가 때 아닌 연고지 이전설에 시달리고 있다.
발단이 된 것은 국민의 힘 최형두 의원의 SNS 글이다.
28일 허구연 총재와 나눈 대화 내용을 소개하며 “허 총재는 수도권 성남시, 울산광역시 같은 곳에서는 프로야구 팀을 유치하려고 열성인데, 지금처럼 NC 마산구장(창원 NC파크) 관객 접근이 어려우면 구단 측으로선 위약금을 물고서라도 조건 좋은 도시로 연고구장을 옮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NC는 2013년 1군에 진입했다.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앞선 11시즌서 7차례나 가을야구를 맛봤다.
2020시즌 통합우승을 일구기도 했다.
굵직한 선수들을 영입하는 한편,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게임 회사를 모기업으로 하는 구단답게 젊은 층에 맞춘 다채로운 마케팅이 돋보인다.
홈구장인 창원NC파크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최근 지어졌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식 구장을 표방, 어디서든 시야 방해 없이 야구를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인프라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무엇보다 접근성이 떨어진다.
기본적으로 경기장이 창원 본 도심과 멀리 떨어져있는 데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쉽지 않다.
특히 기차(KTX) 편이 많지 않아 원정 팬 입장에선 방문이 까다롭다.
허 총재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자 KBO는 “허 총재가 최 의원과 나눈 대화는 창원과 NC 팬들을 위해 교통 인프라 개선이 절실하다는 의미였다.
메이저리그 사례처럼 하나의 예시를 들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NC는 이러한 논란과 관련해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NC 관계자는 “연고지 이전을 검토 자체가 없다”고 강조하며 “우리 구단은 창단 때부터 기존 인프라를 통해 지역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인프라 개선을 위해 말씀하는 도중에 나온 얘기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NC는 최근 두 경기 연속 매진 사례를 이루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27~28일 창원 롯데전서 모든 좌석이 꽉 들어찼다.
시즌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세 번째 매진이다.
2019시즌과 2023시즌 2회 매진을 기록한 바 있으나, 두 경기 연속 매진과 한 시즌 3회 매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NC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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