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한 대화 나눈 황대헌&박지원, 갈등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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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매니지먼트사 라이언앳 제공 |
반복되는 충돌로 논란에 휩싸였던 남자 쇼트트랙 황대헌이 박지원을 찾아가 사과했다.
둘은 22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를 더 이해하고 공감하게 됐다.
특히 황대헌은 지난 상황들을 되돌아보며 박지원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시즌 황대헌을 쫓아다닌 단어 중 하나는 ‘반칙’이다.
공교롭게도 자꾸만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에이스 박지원에게로 향했다.
지난해 10월 펼쳐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 결승이 대표적이다.
앞서 달리던 박지원을 다소 거칠게 밀었다.
옐로카드(YC)를 받았을 정도였다.
지난달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500m, 1000m 결승서 연이어 박지원과 부딪혔다.
많은 것을 잃었다.
반칙의 덫은 기어이 태극마크까지 앗아갔다.
지난 5~7일, 11~12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2차 선발대회 결과 최종 11위에 머물렀다.
새 시즌 국제대회에서 나설 수 없다.
반칙으로 두 차례나 실격을 당한 부분이 뼈아팠다.
좀처럼 랭킹포인트를 쌓지 못한 이유다.
여론도 싸늘해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일부 관중은 황대헌을 향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심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사진=뉴시스 |
고의성이 없었다고 해도 상대 입장에선 마음이 상할 수 있다.
박지원은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품지 못해 차기 시즌 국가대표에 자동 승선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아직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에 머릿속이 복잡해졌을 것. 다행히 선발전에 나서 스스로 쟁취했다.
총점 92점으로 전체 1위를 마크, 차기 시즌 태극마크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쇼트트랙 남자부의 경우 상위 8명이 국가대표에 합류한다.
이 중 1~3위는 차기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을 얻는다.
황대헌의 매니지먼트사인 ‘라이언앳’에 따르면 황대헌은 세계선수권 1500m 이후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다만, 다음날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가기 힘들었다.
갈등의 골이 깊어진 배경이다.
설상가상 타이밍도 잘 맞지 않았다.
황대헌이 귀국 후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당시 박지원은 소속팀인 서울시청에 합류해 곧바로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뒤였다.
둘 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따로 시간을 내기도 어려웠다.
황대헌과 박지원은 자타공인 한국 남자 쇼트트랙을 이끌어갈 두 기둥이다.
좋지 않은 이슈로 국민들 앞에 서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었을 터. 이번 계기로 더욱 합심하여 나아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로를 응원하기로 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라이언앳은 “박지원, 황대헌과 더불어 모든 쇼트트랙 선수들이 더욱 노력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쇼트트랙을 아껴주시는 팬 분들과 국민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사진=뉴시스 |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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