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진출권 걸렸다”→MSI 대진 확정→T1, ‘업셋’ 질주 시작한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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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세계 각 지역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스프링 시즌이 모두 끝이 났다.
이제 모든 시선은 5월 1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로 향하고 있다.
특히 MSI 우승팀은 최고 권위의 대회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진출권을 확보하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MSI 예선전인 플레이 인 스테이지 대진이 확정됐다.
4대 메이저 지역으로 꼽히는 한국(LCK), 중국(LPL), 북미(LCS), 유럽(LEC) 우승팀은 8강 브래킷 스테이지에 직행, 준우승팀은 2번 시드로 플레이 인부터 치른다.
LCK 2번 시드 T1은 A조다.

플레이 인은 8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3전2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 대진을 치른다.
조추첨 결과, T1과 함께 라틴 아메리카(LLA) 1번 시드 에스트랄 e스포츠, 아시아태평양(PCS) 1번 시드 PSG 탈론, LCS 2번 시드 플라이퀘스트가 A조에 편성됐다.

B조에는 LPL 2번 시드 톱 e스포츠, LEC(EMEA) 2번 시드 프나틱, 베트남(VCS) 1번 시드 GAM e스포츠, 브라질(CBLOL) 1번 시드 라우드가 포진됐다.
각 조에서 첫 경기를 치른 후 상위조에서 승리한 2전 전승 팀이 조 1위,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2승 1패를 기록한 팀이 2위로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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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킷 스테이지는 8개 팀이 5전 3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 대진으로 맞붙는다.
더욱이 올해부턴 ‘같은 지역 출신 팀은 같은 대진에 배정될 수 없다’는 규정을 적용, 8강 대진표 상단과 하단 대진은 서로 다른 지역 팀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롤드컵을 제패한 T1이 MSI 우승을 향해 ‘업셋’ 질주를 시작한다.
T1의 각오가 남다르다.
T1은 지난 2016·2017년 ‘MSI 2연패’를 일궈낸 이후 왕좌에 오르지 못했다.
7년 만에 왕좌 탈환에 재도전한다.
이는 LCK 팀 모두 마찬가지다.
T1이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어느 팀도 MSI 우승에 닿지 못했다.
중국이 독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확실한 동기부여도 있다.
올해 MSI 우승팀은 롤드컵 진출권을 확보하고, 준우승을 차지하는 지역 또한 롤드컵 추가 진출권을 챙길 수 있다.
다만, 롤드컵 진출권을 획득한 팀은 소속 지역 리그에서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야만 진출권이 유지된다.

T1 첫 상대는 에스트랄 e스포츠다.
e스포츠 전문가들은 객관적 전력상 T1의 우세승을 점쳤다.
방심은 금물. T1은 지난해 롤드컵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명가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LPL 팀을 모두 격파하며 ‘LPL 킬러’라고 했다.
T1이 다가올 MSI에서 다시 한 번 국제대회 ‘최강팀’ 명성을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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