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츰 좋아질 선수” 키움의 까닭 있는 믿음… 조상우가 깨어난다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9,059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137468301076.jpg
키움 조상우가 마운드에서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키움히어로즈 제공

영웅들의 수호신이 돌아왔다.

프로야구 키움의 우완 불펜 조상우는 3년 만에 KBO리그 1군 마운드를 밟고 있다.
2021시즌을 끝으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에 들어갔고, 지난해 12월 소집해제를 알리기까지 긴 공백기를 거친 끝에 복귀를 알렸기 때문이다.

키움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핵심 자원이다.
2013년 신인드래프트서 1라운드 1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해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성장했던 그다.
올 시즌 전까지 8시즌 동안 통산 299경기를 치러 33승24패 82세이브 45홀드, 평균자책점 3.11(379⅔이닝 131자책점)을 기록했다.

150㎞을 가볍게 상회하던 강속구가 그의 전매특허 무기였다.
여기에 140㎞대에 형성되는 고속 슬라이더가 곁들여지며 타자를 요리했다.
지금만큼은 빠른 공이 흔하지 않았던 과거 KBO리그에서 보기 드문 우완 파이어볼러의 대표 주자였다.

17137468307569.jpg
키움 조상우(오른쪽)가 대만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도중 미소짓고 있다.
사진=키움히어로즈 제공

긴 공백 탓일까. 아직 과거의 위용에는 미치지 못한다.
구속 저하가 눈에 띈다.
군입대 전에도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매 시즌 조금씩 하락했던 그는, 올 시즌에는 심지어 최저치 143.8㎞(스탯티즈 기준)를 마크 중이다.
직전 2021시즌의 147.5㎞에 비하면 4㎞ 가까이, 가장 좋았던 2019시즌(152.2㎞)에 비하면 약 9㎞까지도 차이가 벌어졌다.
시범경기부터 최저 143㎞까지 내려간 패스트볼의 구속이 쉽게 돌아오지 않는 모양새다.

조금씩 기지개를 켠다.
빠른 회복세는 아니지만 차차 구속이 증가한다.
무실점 퍼레이드도 자신감을 올려준다.
개막 첫 2경기는 연속 실점으로 출발했지만, 4월 9경기 자책점이 ‘0’이다.
9일 인천 SSG전은 승계주자를 막지 못하며 아쉬운 블론세이브를 맛봤으나, 3개의 홀드를 챙기는 등 완연한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21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건진 홀드도 힘이 느껴지는 피칭에서 비롯됐다.
8-4로 앞선 8회말 1사 2,3루 실점 위기를 2연속 탈삼진으로 정리해버렸다.
대타 양석환과 전민재를 깔끔하게 잠재운 위력적인 투구였다.
2번째 삼진을 완성시킨, 전민재의 헛스윙을 이끈 8번째 공의 구속이 149㎞가 찍혔다.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1이닝 무실점 쾌투를 선보이며 시즌 성적은 10경기 평균자책점 1.80까지 떨어졌다.

17137468316322.jpg
키움 홍원기 감독이 승리 후 선수단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키움히어로즈 제공

키움 홍원기 감독이 변함없이 전하는 신뢰가 상승세의 밑바탕이다.
“(떨어진 구속에 대해) 저보다 언론에서 걱정을 더 많이 하시더라”고 웃은 사령탑은 “2년이라는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게임을 통해서 차츰 좋아질 선수라 생각했다.
날이 더워지고, 경기를 더 치르다 보면 예전의 구속을 찾을 거라 본다”는 믿음을 보냈다.

구속보다 중요한 본질은 실점 없이 안정적인 피칭을 펼치는 것이다.
그 점에서 분명한 결과를 내고 있다.
어쩌면 더 중요한 공의 구위, 경기 운영 능력 등은 더욱 농익어 가는 중이다.
최근 8경기 연속 무사사구 경기를 펼치며 약점으로 꼽힌 제구력도 발전을 빚는다.
여러모로 진정한 부활 신호탄을 쏘고 있는 조상우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5,949 / 697 페이지
  • [포토]해갈 ‘6회말 2점홈런’ 라모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8367 추천 0 비추천 0

    두산 7번타자 라모스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 6회말 1사 1루에서 우월2점홈런을 터트린 후 …

  • [포토]넘어가는구나 ‘6회말 2점홈런’ 라모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8793 추천 0 비추천 0

    두산 7번타자 라모스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 6회말 1사 1루에서 우월2점홈런을 터트린 후 …

  • [포토]6회말 역전타, 양석환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9477 추천 0 비추천 0

    두산 6번타자 양석환이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 6회말 1사 3루에서 적시타를 터트린 후 자축하…

  • [포토] 파울타구 바라보는 최인호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8648 추천 0 비추천 0

    한화 최인호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경기 5회초 무사1루 파울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4. 4. 23…

  • [포토] 노시환, 5회 득점기회 만드는 안타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9331 추천 0 비추천 0

    한화 노시환이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경기 5회초 2사1루 좌중간 안타를 치고 있다. 2024. 4. 23…

  • [포토] 육청명 ‘로진 가지고 갈게요’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8746 추천 0 비추천 0

    KT 선발투수 육청명이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와 경기 5회 투구 후 상대 서발 문동주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토크박스] ABS 논란 복판에 섰던 사령탑 “경기 끝…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8595 추천 0 비추천 0

    사진=NC다이노스 제공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부분인데, 그게 아쉽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부터 …

  • [포토]역투하는 KIA 선발 크로우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8401 추천 0 비추천 0

    KIA 타이거즈 크로우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

  • [포토]KIA 선발 크로우, 시즌 5승을 향해!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9157 추천 0 비추천 0

    KIA 타이거즈 크로우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

  • 폭언·폭행 오재원 ‘악질’ 만행 고개 떨꾼 후배들, 두…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8264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잠실=김민규 기자] “야구장에서 할 건 해야죠.”향정신성의약품을 상습 복용한 혐의로 구속된 오재원(39)이 후배들에게 대리처방을…

  • [포토]키움 선발 하영민의 역투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9114 추천 0 비추천 0

    키움 히어로즈 하영민이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

  • [포토]힘차게 공 뿌리는 키움 하영민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9255 추천 0 비추천 0

    키움 히어로즈 하영민이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

  • 女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가 온다… KLPGA 챔피언…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9305 추천 0 비추천 0

    이다연이 2023시즌 KLPG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 짓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5개 메이저 대회, 그 출발을 알린다. 한국…

  • 진솔한 대화 나눈 황대헌&박지원, 갈등 풀었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8793 추천 0 비추천 0

    사진=매니지먼트사 라이언앳 제공 진솔한 대화, 갈등을 봉합하는 지름길이었다. 반복되는 충돌로 논란에 휩싸였던 남자 쇼트트랙 황대헌이 박지원을 찾…

  • 황성빈의 도루 성공률 100%, 고영민 주루코치 전략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9574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사직=원성윤 기자] 황성빈의 하루 3홈런만큼이나 주목해야 할 건 ‘발’이다. 100% 도루성공률이다. 롯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