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D-100] 다시, 선명해진 오륜기…수영 어벤저스가 바라보는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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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
올림픽 오륜기가 다시, 선명해진다.
또 한 번의 지구촌 축제가 팡파르를 준비한다.
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이 7월 26일 개막한다.
1900년, 1924년에 이어 100년 만에 다시 프랑스다.
한 도시서 하계올림픽이 세 번 열리는 것은 영국 런던(1908, 1948,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예술의 도시답게 낭만과 문화의 향기로 가득한, 특별한 올림픽이 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는 더 이상 없다.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대회 슬로건)’에서 새로운 역사를 정조준한다.
사진=AP/뉴시스 |
◆ 짜릿한 드라마의 향연
스포츠만이 줄 수 있는 짜릿한 드라마가 있다.
이번에도 한 치 양보 없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파리올림픽엔 총 32개 종목서 329개 금메달이 달려 있다.
직전 대회였던 ‘2020 도쿄하계올림픽(2021년 개최)’ 때보다 금메달 수(33개 종목, 금메달 339개)가 줄어들었다.
브레이킹이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반면, 야구와 소프트볼, 가라테는 제외됐다.
앞선 대회보다 금메달 수가 줄어든 것은 1960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결전의 무대까지 남은 시간은 꼭 100일. 저마다 막판 스퍼트를 올리는 중이다.
태극전사들 역시 마찬가지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희망은 있다.
가장 눈길을 모으는 곳은 역시 수영이다.
가장 많은 49개(수구, 다이빙, 아티스틱 스위밍 등 포함)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과거 한국은 수영 불모지로 여겨졌다.
‘마린보이’ 박태환(은퇴) 전까진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에서 메달은 커녕 결승진출 조차도 힘겨웠다.
이제는 다르다.
‘황금세대’가 뒤를 잇는다.
새 이정표가 가까워지고 있다.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이 딴 메달은 4개다.
모두 박태환의 역영에서 나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은메달을 품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자유형 200m, 4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선 보다 많은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서 도전장을 내민다.
황선우, 김우민(이상 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등이 의기투합했다.
꿈의 무대서 최고의 성적표를 합작하겠다는 각오다.
사진=뉴시스 |
◆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수영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니다.
전 세계가 주목한다.
중심에 황선우가 있다.
도쿄올림픽 때만 하더라도 국제대회 나선 기억이 거의 없었다.
그럼에도 가능성을 보였다.
남자 200m 예선서 1분44초62를 기록, 당시 한국신기록과 세계주니어신기록을 동시에 수립했다.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선 47초56, 아시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결승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건 1956년 멜버른 대회 다니 아쓰시(일본) 이후 65년 만이었다.
한층 더 무르익었다.
차곡차곡 경험을 쌓으며 속도를 높였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서 3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서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딴 뒤 이듬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선 남자 자유형 200m 동메달을 추가했다.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선 기어이 자유형 200m 금메달을 품었다.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선 메달 6개(금 2개, 은 2개, 동 2개)를 독식하며 포효했다.
모두가 인정하는 유력한 메달 후보가 됐다.
김우민도 금빛 역영을 기대케 한다.
아시아 최강에서 세계선수권 챔피언으로 신분이 올랐다.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 까닭이다.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6위, 2023년 후쿠오카 대회 5위를 차지했다.
올해 2월 도하 대회에선 3분42초71의 기록으로 마침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까지 올랐다.
뿐만 아니라 황선우, 이호준 등과 함께 나설 남자 계영 800m에서도 단체전 첫 메달을 노린다.
6분대에 진입하면 시상대는 확실하다.
사진=뉴시스 |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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