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따라 해봐요”…‘셰플러의 연습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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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 최강의 골퍼는 누구일까. 바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웨지 등을 자유자재로 다룬다.
볼 스트라이킹이 일품이다.
약점으로 지적된 퍼팅도 몰라보게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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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인 셰플러는 올 시즌이 전성기다.
지난달 11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우승을 따냈고 일주일 뒤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PGA투어 통산 8승째다.
지난달 31일 휴스턴 오픈에서 1타가 부족해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출전한 7개 대회에서 우승 2차례를 포함해 6차례 ‘톱 10’에 진입했다.
가장 나쁜 성적이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7위다.


113경기 만에 통산 상금 5000만 달러(5350만4729달러)를 돌파했다.
PGA투어의 최소 경기 기록이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400만 달러)과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450만 달러) 두 대회에서 850만 달러를 쌓았다.
세계랭킹 포인트도 11.8561점이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7.6987점·북아일랜드)와 4.1574점 차다.
당분간 ‘넘버 1’의 자리를 굳게 지킬 전망이다.


셰플러는 2024시즌 티샷부터 그린까지 이득 타수(SG:Tee to Green)가 2.798타다.
지난해(2.615타)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그는 어떻게 훈련할까.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닷컴은 최근 그의 드라이빙레인지 연습법을 오픈했다.
훈련할 때도 철저하게 루틴을 지키는 것이 셰플러의 강점이다.
가장 기초적인 것을 지키는 것이 가파른 상승세의 동력이다.


셰플러의 연습 루틴은 간단하다.
그립 점검이 퍼스트다.
연습장에서 훈련 보조기구인 몰드 그립(a molded grip)을 사용한다.
지속해서 클럽에 손을 대고 있는지 확인하고, 나쁜 습관이 생기지 않도록 그립을 유지한다.
몰드 그립은 초보 골퍼들이 올바른 손 위치를 배우기에 사용하는 도구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도 이 기구를 이용한다.
셰플러는 "그립을 올바르게 잡는 것은 매우 기본적인 부분"이라면서 "항상 그립을 체크하기 위해 그립 클럽(grip club)을 갖고 다닌다"고 했다.


셰플러는 드라이빙레인지에 갈 때 얼라인먼트 스틱(alignment stick)을 챙긴다.
항상 발밑에 내려놓고 샷을 한다.
그는 "에임과 볼 위치를 정할 때 큰 도움이 되는 훈련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셰플러의 경우 휴대전화의 고급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
단지 기본에 중점을 둔다"며 "다음에 연습장에 갈 때는 몰드 그립과 얼라인먼트 스틱을 가방에 넣고 기본 훈련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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