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0K 삼진쇼 펼친 키움 선발 헤이수스, 153㎞ 패스트볼 뿌리며 롯데 타선 무력화시켰다 [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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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원성윤 기자]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위력적인 투구로 롯데 타자를 압도했다.
무려 10개 삼진을 잡아냈다.

헤이수스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6이닝 8삼진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고구속은 153㎞를 기록했다.

다양한 볼 배합이 돋보였다.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 그리고 체인지업 슬라이더까지 섞어던지며 롯데 타자를 요리했다.

1회부터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리드오프 윤동희가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김민석 레이예스를 상대로 시속 150㎞ 투심 패스트볼로 제압했다.

2회에는 삼진이 2개가 나왔다.
전준우에겐 151㎞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섞으며 삼진을 잡았다.
정훈은 뜬공으로 잡은 뒤 이학주도 삼진을 잡았다.
이학주에겐 슬라이더와 151㎞ 포심 패스트볼로 잡아냈다.

3회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을 잡는 기염을 토했다.
정보근을 상대로 149㎞ 투심 패스트볼 2개를 던진 뒤 몸쪽으로 붙는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손호영에게는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을, 이주찬에겐 커브 2개 뒤 속구와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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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수스 호투는 4회에도 이어졌다.
윤동희는 중견수 뜬공, 김민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투심~커브~체인지업~포심 패스트볼~체인지업으로 이어지는 볼배합으로 김민석을 돌려세웠다.

퍼펙트 행진은 타율 1위 빅터 레이예스에서 깨졌다.
레이예스가 6구 승부 끝에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전준우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후속 안타로 이어지진 않았다.

5회도 호투가 이어졌다.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정훈 3루수 앞 땅볼로, 이학주 삼진, 정보근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게 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불과 63개에 불과했다.
홍원기 감독은 헤이수스 5회 80구까지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훨씬 더 호투를 펼쳤다.

6회에도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손호영 정대선 윤동희까지 모두 삼진으로 묶었다.
롯데 타자들은 헤이수스 완벽투에 완전히 제압된 모습이었다.

총 투구수는 77개였다.
포심 패스트볼 25개, 투심 패스트볼 12개, 커브 8개, 슬라이더 16개, 체인지업 16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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